대청에서 바람과 싸우다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타래입니다.
달창이후 2주동안 낚시를 못가서 죽을뻔 했습니다.
간만에 MAMA와 시간이 맞아서 MINI대신 G2타고 대청에 다녀 왔습니다.
1년만에 가보는 대청의 경치를 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대청하면 코스인 추풍령 휴게소 칼제비 한그릇 뚝딱하고 대청에 7시가 좀 넘어서 도착합니다.
어부동입니다. 자주 다녀서 그런지 그냥 이리로 오게됩니다.
이미 어부동도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저희가 제일 늦게 온 듯 합니다.
어부동서 나오면 코너에 귀신골방향으로 본류권 직벽입니다. 얼마만에보는 대청인지
반대쪽은 저멀리 회남교가 보입니다. 회남으로 들어갈려다가 그냥 본류로 내려갑니다.
대청오면 자주 가는 포인트가 본류권에 직벽이나 작은 골창이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줄은 알았지만 습관처럼 펜스쪽으로 내려갑니다.
이것이 고기를 잡고 말고를 떠나 대청수에 빤쓰까지 적시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역시나 그자리에 고기는 있습니다.
대청 골짜기골짜기를 들어가보면 빙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대청배스들 빵이 좋습니다.
지그헤드에 배스가 살짝살짝 얼굴을 비춰줍니다.
MAMA입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불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너무하게 붑니다. 이근처는 바람을 막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본류권에다가 골짜기래 봐야 홈통 수준입니다. 그래서 한 선택이 귀신골이었습니다.
어부동에서 귀신골은 반대방향이지요. 그 돌풍에 왜 갔을까요...?
뭐 어찌되었건 귀신골 경치는 참 좋죠.
대청에 처음오거나 많이오거나 누구나 오게되면 항상 셔터를 누르는 병풍바위,
그리고 또 하나 귀신골조행기에 빠지지 않는 사진 귀신골의 소나무입니다.
근데 귀신골도 바람이 엄청납니다. 귀신골 최상류가 그나마 조금 붑니다.
잔챙이 몇수하고 어부동으로 피신한 뒤 회남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이건 뭐 본류바람과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스트라고 하나요 돌풍까지 불어댑니다.
뚥고 올라오는데 중간 지점쯤에서 갑작스런 돌풍과 파도에 물벼락 맞고 옆에 작은 골창에 피신했다가
다시 어부동까지 왔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회남권으로 들어왔는데 덜하긴 하지만 바람은 세찹니다.
그나마 개집포인트라고 하나요? 그곳은 좀 나아서 좀 누워 있다가 낚시하다가 반복합니다.
회남 입구에 있는 집터자리 입니다.
그냥 회남권에서 했으면 덜 고생했을텐데 이 날 빤쓰까지 다 젖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본류권은 낚시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은 못가보고 본류 작은 골창에서 피신낚시를
좀 해보려 했는데 그것도 불가! 회남으로 올라왔습니다.
희안하게도 본류권이건 쉘로우건 한자리에 낱마리만 나오고 입질 무였습니다.
흑탕이 지는 곳에서는 스테이시90도 물어주었구요.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었어도 마리수는 채웠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럼 또 찾아 뵙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람예보를 조밑에다 달아둔거 아입니까.
바람예보 잘 맞아떨어집니다.
늘 확인하고
바람 방향보고 움직여주는 쎈스~!
방아실에서 귀신골 구간만해도 죽을지경이었을거 같은데
어부동에서 귀신골을 왕복하셨다니...
그러고도 포기안하고 회남권을 드가셨어요~?
똥바람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간만에 대청왔는데 낚시는 좀 하다가 와야지요
다음번엔 안가본 석호리나 수북리로 한 번 가볼까 합니다.
윈드그루 아주 좋습니다. 거기에다 동네예보까지 같이 살펴보면 금상첨화입니다.
바람 표시 화살 위에 커서를 올려놓으면 영문 이니셜로 바람 방향이 나오는데, 기억해뒀다가 바람이 적을 때 이동하였다가 낚시하고 나중에 바람에 떠밀려서 슬로프로 돌아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고자 하는 포인트가 바람을 맞는 쪽이면 거시기합니다만..
그래도 대청에서 손맛 보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
바람이 심하다는 것은 봤지만 주말이 물때라고
그냥 달렸습니다.
대청배스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굉장히 열심히 달리셨네요. 빤쓰가 젖도록~~!! 똥바람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느낌상 작년보다 올해가 바람이 더 심한듯 합니다.
빤쓰 젖고 추웠지만 금방 마르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요즘 어딜가나...바람...바람.....바람...이네요.....
그래도 나와줄곳은 다 나와주네요...대청 손맛 축하드립니다..
조행 할 때 마다 바람때문에 참 힘듭니다.
항상 나오는 자리는 나와 주네요.
달창가다 보면 뵙겠지요?
정말 바람 바람 이 바람 때문에 죽다가 살아온 사람중에 일인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바다낚시 경험도 있어서 장난아닌 너울도 뚫고 했지만
고무보트에서 물벼락 맞으니 경험이 새롭더군요.
파로호에서 고생하셨습니다.
미운 봄바람이 출조에 어려움을 가미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결과는 모두 얻어 오시네요.
다음 주 대청가는데 벌써 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힘든 상황에서 보신 손맛 축하드립니다.
다음주면 상황이 나아지겠지요.
이번엔 대청 대박조행기하나 올라오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어디서든 다 힘들었을꺼라 생각되네요~
대청!! 언제 가볼진 모르지만..
좋은 곳임은 틀림 없는거 같습니다.
대청은 좋은 곳입니다.
경치도 좋고 배스도 좋도 하여튼 다 좋습니다.
꼭가보십시요
대청에 워킹으로 한번 간적있는데~ 보트타고 낚시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워킹족으로서 모든게 전부다 포인트 같아 보입니다~~
도저히 들어 올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워킹 하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왕복 4킬로를 걸어서 하신다고....
워킹으로도 좋은 포인트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