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장비구입 기념, 옥계천 복수전... 그러나...

말짱꽝 1186

0

4
옥계수로에서 엄청난 놈 때문에 장비까지 바꿨는데...
다시 안 가 볼 수 없죠...

결국 같은 자리 가 봤습니다.
진을 치고 있던 들낚꾼도 없고 뭔가 될 거 같습니다.

연안쪽 바위 근처에 배스들이 움직이던데 다 무시하고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같은 프롭베이트를 장착하고 투척...
조용.....
다시 발사...
또 조용...

총알 교체...
텍사스도 예전엔 로드의 슬로우 속성 때문에 바늘을 노출시키고 했었는데...
이젠 바늘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훅셑에 자신이 생겼습니다.

순간 하나의 커다란 움직임을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물치로 보입니다.
바로 그 놓쳤던 자리 옆 수초대 안에서...
수초대 안에 있다가 상류 5미터 정도까지 한번씩 왔다갔다 합니다.
이전 장비로 멀리에서 가물치가 물었다면 절대 훅셑 불가... 이해가 갑니다.
왜 배스 특유의 떨림은 거의 없이 엄청난 무게감과 파워가 느껴졌는지...
그리고 10여미터 끌려 오다가 '퉤'하며 뱉어버렸을 그 상황을...

이젠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던지고...
수초 위로도 끌고...
그러나 그놈 관심도 없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건너편 수초사이 난 움푹들어간 포인트를 공략합니다.
이젠 자신있게 수초대 깊이 찔러 넣습니다.
역시나 커버지역에 배스가 더 있습니다.
이래서 장비를 바꾼 보람을 느낍니다.



자꾸 가물치에 미련이 생겨 요놈 한마리만 하고 철수했습니다.
텍사스 채비로 제대로 잡은 첫 배스입니다.
전에 신동지에서 잡은 건 교통사고고...[헤헤]
공유스크랩
4
goldworm
가물치도 참 매력적인 물고기입니다.
머리는 뱀모양에 몸에 무늬는 표범무늬... 생긴것만봐선 포악할것 같은데, 의외로 예민한 물고기입니다. 그러나 일년에 한번 포악해질때가 있으니 바로 산란시기입니다.

옥계 임시다리위쪽은 어제 오로지다녀오다 들러봤습니다. 아직 흙탕물이 그대로더군요. 스피너베이트 몇번던져보다가 트럭소움에 먼지가 대단하여 철수했습니다.
04.06.04. 15:28
profile image
말짱꽝님의 새 낚시대에 어복이 충만하기를
바발님을 대신하여 기도드립니다[흐뭇]
04.06.04. 18:55
말짱꽝님 축하드려요,,,저는 아부4601c3에 펜휙(?)베이트 대를 가끔 쓰는데 너무 무겁고
하드해서 웬만한 웜으로는 날라가지도 않고 빽러쉬만 나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중간 정도의 대를 구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04.06.05. 05:14
말짱꽝 글쓴이
바발님을 대신하여 기도드립니다 -> 제가 센스가 느려 무슨뜻인지 한참 생각했다는...[부끄]

사용을 좀 해 볼 수록 로드가 맘에 듭니다.
원투 성능은 상당히 좋고요...
가벼운 웜도 잘 날아가고요..
스피너베이트 좀 가벼운 건(3/8정도) 무난히 운영이 되겠더군요.

전번 로드로는 탑워터도 있는 힘껏 확 잡아 끄는 스윕훅셑을 해야 걸렸는데...
먼거리에서도 오히려 짧게만 톡 끊어줘도 훅셑이 잘 되더군요...
액션은 초보적인 판단에서 미디엄하고 미디엄헤비의 중간정도로 짐작이 됩니다.
(실제로 헤비와 미디엄헤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릅니다.)
휨새도 생각보다 그리 뻣뻣하지 않고 감도가 괜찮네요..

로드를 잡을 때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 사이에 릴이 위치하도록 잡는데...
오래 잡고있기에 약간 불변한 면이 있네요...
부드러운 재료로 약간 감아준다거나 해야겠네요...

이렇게 어복기원을 해 주시니 어제 저녁에 엄청나게 잡아냈나 보니다.
해지고부터 대성지에서 십여수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십여수면 엄청난 마리수 조황입니다.[헤헤]
04.06.05. 09: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오늘도꽝 조회 130804.06.06.07:26
    어제 저녁무렵 심심하기두 하구 바람이나 쐬일겸 옥게수로 잠시 들렀습니다. 요즘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지 포크레인이 안보이더군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가로 내려가보니 글쎄 [뜨아] 물색이 흙탕물이 아니었슴다. 조금 탁한정도 이정도 물색이면 딱 좋을것같은 색 [...
  • 늦은오후.야간 배스잡으러~[서현저수지]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밤에거는 잘안나왔어요.. ㅎㅎㅎ 자진은 2개인데 실제로 잡은건 3마리에요 한마리는 깜박하고 놔주면서 안찍엇어요 우선 채비는 잘보이는사진은 거음색웜 지그헤드로 잡은거구요 밑에 밤에 잘안보이는건 다운샷에 웜이 짙은갈색 꼬랑지가 뾰...
  • 안동호 야간침투작전
    goldworm 조회 174604.06.06.01:10
    토요일 새벽 2시 30분 초보가님과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접선. 초보가님의 땅콩보트를 제 차에 옮겨싣고 조용히 안동호로 떠났습니다. 저는 그나마 3시간정도 잠을 잤지만, 초보가님은 설레어서 한숨도 못주무셨다고 했습니다. 안동호 주진교 주진휴게소 아래에 도착하니 ...
  • 아마존 조회 137204.06.06.00:34
    친구랑 9시 30분경 옥계수로 환경사업소앞에 도착 바로 현장 투입.....가기전 미리 채비는 갖추고 갔습니다.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공단 업소 광고불빛만이 흐르는 옥계수로.....달님은 어디있는지.... 내려 가니 꽤 미끄럽습니다. 릴낚시꾼 한분 계시길레 조용히 다가...
  • 워킹낚시에서 필요한 소품들
    ○ 복장 : 아무리 더워도 긴바지와 긴소매옷으로 입어야 합니다. 바지는 건빵주머니가 달린것이 좋고, 윗옷은 면소재로 된 땀이 잘 흡수되는것이 좋습니다. 풀밭이나 질퍽한곳에 들어가려면 왕자표 만원짜리 장화를 추천합니다. ○ 모자 : 되도록 창이 넓은것이 좋습니다. ...
  • 전일 아침 야근 근무 마치고 오랫만에 경천호 소식도 궁금하여 바람쐬러(?) 갔다왔습니다. 도착하니까 08:30분경... 알겠지만 어제 날씨 무쟈게 더웠습니다. [태양] 그래도 전보다 물이 좀 빠져 있어 공략할 포인트는 전보단 나았습니다. 약 10시까지 그더운 날씨에 산넘...
  • 백수 조회 140804.06.04.14:01
    올만에....금호대교로....함 출정했습니다. 집이 성서라...가깝기도..하고 밤낚시 하기도 편할것 같아서 원래 금호대교...밑걸림 많고, 물색 안 좋아서 잘안가는데...처남이랑, 절친한 낚시 친구랑...세명이서 9시쯤 만났습니다. 다리 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바람이.....
  • 옥계수로에서 엄청난 놈 때문에 장비까지 바꿨는데... 다시 안 가 볼 수 없죠... 결국 같은 자리 가 봤습니다. 진을 치고 있던 들낚꾼도 없고 뭔가 될 거 같습니다. 연안쪽 바위 근처에 배스들이 움직이던데 다 무시하고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같은 프롭베이트...
  • 관우 조회 165704.06.04.02:31
    오늘 처음으로 포퍼로 잡아봤습니다..[하하] 20cm조금 넘는 놈이 갑자기 퍽하며 물고가더군요.. 남들의 조행기 읽으며 정말 잡힐까 했는데 오늘확인했습니다...웜으로 잡을때 와는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아직두 짧은 순간 그 느낌이 생생하네요[흐뭇] 앞으론 포퍼만 쓸까...
  • 그림의떡 조회 136204.06.03.15:42
    퇴근길에 하빈지엘 가끔 들릅니다. 어저께도 갔더랬죠. 상류쪽에선 한번도 재미를 본보던지라, 제방을 돌아 주차장 포인트엘 가게됩니다. 수초가 참 멋있습니다. 포인트는 수초 뒷부분인데, 거기까진 날릴 능력이 안됩니다. 스피닝으로 30 이상 날아가질 않네요. 실력차...
  • 오늘 새벽 오로지
    goldworm 조회 144504.06.03.13:50
    라이징요님의 글을 읽고 오늘 새벽 바로 오로지에 확인 들어갔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그 절벽쪽은 릴꾼들에의해 완전히 포위당한상태라 접근을 못했습니다. 아침 7시경 그곳에 걸어들어가신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잔챙이만 잡다 나왔다고 합니다. 오로지 현재수위...
  • 금호강조행
    opaleye 조회 146004.06.02.21:27
    오늘은 불로동 반대편 보에서 낚시했습니다. 뜬구름님은 꽝이였고, 저혼자 3수 했네요 [헤헤] 이것저것 하다가 바닥에 청태가 많아 다운샷으로 했는데 입질이 오더군요. 금호강이 요즘 참 어려운 것 같네요... p.s 사진의 눈을 가린 건 눈 감고 찍어서 그랬습니다...[부끄]
  • 손가락 아프게 놀다 왔습니다.
    오늘 안동갈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볼일이 생겨 못갔습니다. 2시쯤 되서 일이 끝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로지로 향하기로 마음 먹고, 삼각김밥 두개에 물 한통 사서 출발 했습니다. 제방 반대편 도롯가에 나무를 베어 놓았더군요.(잘라서, 물에 다 담궈 놓았습...
  • 골드웜도 이젠 서서한다!?
    goldworm 조회 141904.06.02.16:33
    어제 땅콩에 의자 부르뜨리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슬퍼] 인프라콤비에 전화하니 의자값만 87000원이라는데, 선체를 보내줘야 작업을 해줄수있다고 하더군요. FRP선체규격이 똑같고 의자또한 같은것을 쓰는데...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거니와 보내...
  • 바발 조회 137504.06.02.11:24
    지난 월요일 안동호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무척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초록물고기의 정보게시판에 올라 있는 대로 여비님(이승엽님)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에 있는 여비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6시 30분쯤 도착해서...
  • 장소 : 옥계천 공사장다리 상류 시간 : 7:30~9:00 조과 : 3짜 한마리. 채비 : 프롭베이트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옥계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이내 어두워질 거 같아 마음만 바쁩니다. 새로 구입한 프롭베이트를 장착하고 바로앞 연안부터 훑습니다. 한두번 채어주고 한...
  • 키퍼 조회 131204.06.01.21:24
    여차저차해서 아침에 시간이 났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삼산지로 튈까 아님 그냥 가까운 대성지로 갈까... 그러다가 한참 않가본 오봉지가 생각이 나서 한번 가봤습니다. 수위요.... 딴대랑 똑같이 무지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수몰되어 있던 나무들이 거의다 드...
  • 신동지(낙화담)의 새벽
    goldworm 조회 155104.06.01.12:40
    요즘은 해가 정말 일찍 뜹니다. 5시에 일어나 신동지 도착해서 배펴면서 뒷산쪽을 보니 사진처럼 멋진 일출이 시작되고있더군요. 이때 시간이 대략 5시 40분경이었습니다. 신동지 수위는 자꾸만 내려가는 중이었습니다. 며칠전에 비해 훨씬 내려간수위 절벽에 새겨진 흔...
  • 누구의 작품일꼬? 토요일 오전에 옥계에서 방황을 하다가 오후에는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양수장 앞에서 깊은 드롭오프 아래에서 요넘이 무고 달려오는 바람에 우스꽝스럽게 뛰며 챔질을 했습니다. 꼬리를 완전히 내린 놈은 완벽한 항복표시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나...
  • 雲門 雲門 조회 175304.05.31.11:25
    일요일 아침8시에는 큰애 유치원 야유회 준비해야해서 새벽 5시30분에 산격대교밑으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출퇴근에 자주 눈으로 찜해 놓았던 떠내려왔던 나무들도 강물에 드리워진 고사목들도 다 꽝이었습니다. 심지어 다리 난간에 붙어 있는 수중 장애물지대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