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09 해평골재채취장 아래쪽 둠벙
오늘도 출강 마치고 돌아오는길,
한낮은 12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해평골재장으로 차 핸들을 돌립니다.
바로 도로가에 있어서 찾기도 쉽죠.
위치상으로는 낙동강 구미보 바로 아래쪽이고, 김천 선산을 거쳐서 내려오면 감천과 낙동강의 합수부 부근이기도 합니다.
골재장 주위에는 둠벙이 몇개 있는데,
맨위에꺼는 어저께 탐사해서 꽝 맞았고요.
그래도 헤엄치는 잔챙이는 눈으로 봣었습니다.
오늘 들린곳은 거기서 1-200미터 하류에 위치한 둠벙입니다.
땅콩을 띄울까 했는데, 규모가 작아서 그냥 도보로 들이대봅니다.
도로아래 석축,
잉어들이 어슬렁 어슬렁 다니고, 돌사이에서 뭔가 튀어나와 물어줄듯 한데,
불루길들만 고개를 내비쳤다 말았다 하네요.
석축 돌틈에 우렁이와 골뱅이들이 엄청 많더군요.
년중 대부분의 시간은 본강과 물의 연결이 끊겨있지만, 장마나 태풍이 지날때면 본강과 한몸이 되곤 합니다.
이런 둠벙에 물갈이가 오는 시기가 되겠죠.
올해도 큰 장마가 지면 이 둠벙에 있는 녀석들중 일부는 낙동강 본류로 쓸려들어갈것이고,
본강에 있던 일부는 또 이안에 남게 될겁니다.
그렇게 생명의 순환이 있어서 더욱 신비로운 곳이 이런 둠벙입니다.
이곳에서 낚시한 흔적이 보이네요.
지렁이통이야 워낙 흔하지만,
스피너베이트 포장지는 흔한게 아니죠.
"아니온듯 가소서"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왔다간 흔적을 굳이 남길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오늘의 주력채비였습니다.
골드웜표 웜스피너에 이카웜을 달아봤지요.
뒤뚱뒤뚱 아주 액션이 좋더군요.
그러나 고기들은 철저히 외면합니다.
결국 1/8온스 채비에 스웜프 크롤러 웜을 끼우고 면꽝에 나섭니다.
바로 이녀석이 나와주네요.
유치원 배스입니다.
조금 큰녀석이 연이어 나오네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그럴까요?
분명 큰녀석이 숨어있을법 한데,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진 않더군요.
요즘 도보낚시하면 즐겨쓰는 낚시대와 릴입니다.
NS허리케인 1피스 미듐대, 도요 골드웜네 공동구매릴 PQT10H
지난해 김욱프로님의 강좌를 듣기전까지는
배스낚시에 있어서 범용대는 미듐라이트 스피닝대와 미듐헤비 베이트대 이 두가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둘중 처음 산다면 미듐라이트에 스피닝대를 사야된다 생각했었죠.
지난해 강좌를 듣고보니
김욱님 말씀대로 미듐대에 베이트릴이 범용대가 맞는듯 싶습니다.
릴이 좋으니 1/8온스 지그헤드 웜채비도 캐스팅이 됩니다.
1/2온스 스피너베이트까지도 소화가 되니, 진정 범용대로 제격이죠.
라인은 10파운드짜리가 감겨있습니다.
도로위에서 찍어본 둠벙 전경입니다.
이 아래로도 둠벙이 두어개 더있는걸 확인하고,
다음주 출강때 또 들이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음주엔 오짜 한마리 인사 나와주면 좋으련만...
오전 오후 하루 종일 출강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사진 색감이 아주 좋아졌네요?
그러고 보면 참 열심히 하는 운영자 맞습니다. 칭찬 !!
아웅 오늘 같은 날씨는 아주 죽겠더군요 !!
본문 수정 완료... !
저도 댓글 생각중.......
면꽝 축하드립니다.
그쪽은 완전 봄이군요... 이쪽은 이제 파란 무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말입니다...
저도 내일 오전에 구미갔다가
10시쯤 고령 중화지나 아니면 근처 수로에 갈듯 하네요~
후배녀석한테 가물치루어대 한대 주고
스웜프웜 몇봉+하드베이트류 물물교환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 누가 더 살림살이 좋아질까요???
운문님 사이즈를 뛰어 넘는 조과이십니다. 표정관리 안되네요.
울 주인장님 또 새로운 포인트 개발에 나서시네요.
요즘 기온 같으면 조만간 대꾸리 불쑥 꺼내실듯 합니다.
제가 자주가는 창림지 근처네요??창림지갈떄 철수길에 들러봐야겠습니다
사진에 시마노 장갑 저도 어제 구매했는데,
혹시 커플룩 되는건 아닌지
전 아직 베이트릴로 웜을 캐스팅할 실력은 안됩니다.
언젠간 저도 베이트릴로 웜을 캐스팅할 정도의 실력을 향상시켜보겠습니다.
골드웜표 웜스피너... 가지고 싶은 충동이 하늘을 찌릅니다.
와어이베이트를 선호하는 저로써는 블레이드만 달려있어도 군침이 돕니다.
포인트 좋아보입니다 . 분명 저안에 대꾸리가 숨어있을터인데...
짬조행에 손맛보심 축하드립니다.
짬낚시의 진정한 달인이십니다.
둠벙의 전체 사진을 보니 분명 대꾸리가 숨죽여 살고 있을 듯 합니다.
다음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아... 배스라 하기엔 어째 좀~~! 거슥합니다.
예전에 붕어낚시도 갔었고 루어낚시도 했었던 곳이군요...
어제 들렀던 제일 위에 둠벙이 그래도 나을겁니다.
아래엔 잔챙이 이외에 별 재미는 못봤구요 한~~~참~~~~ 아래로 더 내려가면 본강과 연결된 석축으로 이루어진 곳이 나오죠..
옛날엔 쏘가리 포인트라고 들었습니다.
그곳 아니면 어제 들렀던 둠벙 취수탑 아래가 나을 겁니다.... 커다란 파이프관 아래에 대물 몇마리가 항상 어슬렁 거렸으니깐 말이죠...
마지막에 본강과 연결된 그곳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본강과 연결되면서 위로 방향을 잡고 있으면 유속의 영향을 받질 않죠.
게다가 포크레인으로 파낸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수심도 꽤 나올테고...
제방 맨 안쪽까지 가야 접근이 되는데, 땅콩보트를 들고내려가기엔 좀 멀어보였습니다.
그래도 함 들이대보려구요.
제방 맨 안쪽까지 차량 이동 가능하고요 그곳까지 들어가시면 밖으로 나가는 또다른 길을 발견 하실 겁니다.
다음엔 그곳으로 들어오셔도 됩니다...
안쪽까지 들어가시면 아래까지는 그리 멀지 않으니 보트와 장비들고 잠깐 두번 왔다갔다 하시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곳도 제일 윗 둠벙처럼 파이프 하나가 보일텐데 시즌엔 항상 그아래에 대물이 있었습니다.
물가에 내려가기 전에 먼저 던져보고 내려갔었죠...그래도 그리 재미는 못보던 곳이었습니다.
골드웜님 뵐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대청 안동을 부상으로 달리는 모습과 강가의 쪼만한 사이즈에도 감동하는 모습~~ 아주 대조적이지만 열정하나는 대단하십니다.
역시 주인장께서는 뭔가 다르시군요...
가끔 상주가면서 보면서 "저런곳엔 배스가 틀림없이 있을꺼야" 생각했었는데
골드웜님이 확인사살을 해주시니 이렇게 속시원할수가 없습니다..
포인트가 너무 좋아보입니다.
붕어꾼들 뭐라할것 없습니다.
루어하시는 분들도 쓰레기문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미끼, 슈어캐치, 요시가와, 이름도 모를 회사 등등 루어 포장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제가 다 부끄러워지면서
주섬주섬 주머니에 주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