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캠핑 갔다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니나노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캠핑의 신이 강림하셔서 한동안 제 통장을 털고 다녔습니다만...
겨울이 되니 캠핑의 꽃은 겨울눈밭 캠핑이라는 어떤 지나가는 분의 말씀을 듣고 또 다시 지름신님을 영접하고야 말았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운지라 애들이랑은 못 가구요, 일단 친구들과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봉화의 청옥산자연휴양림입니다.
근처만 가도 허파에 찌들어있는 도시냄새를 완전 정화할 수 있는 그런 곳이죠.
단, 문제는 너무 춥다는 거, 그리고 눈이 많이 오면 갈 수 없다는거, 뭐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텐트 사진입니다. 재질은 면입니다. 아직 길이 잘 들지않아 쭈글쭈글하네요. 한두번 비와 이슬을 맞고나면 바람맞은 돛처럼 빵빵하게 펴진답니다~
친구의 거지같은 스마트폰으로 찍어 더 후줄근 하게 나왔네요..
잘보시면 텐트 오른쪽에 나와있는 연통이 오늘의 필살의 무기 되시겠습니다~
텐트 내부입니다. 역시 그지같은 카메라 때문에 무슨 거지소굴 같이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럭셔리(??)하게 지냈습니다.
왼쪽에 있는 아날로그 라디오로 간만에 추억의 지직거리는 소리 도 듣고요..
저 뒤에 보이는 것이 난로 되겠습니다. 잘보시면 난로 아랫부분이 발갛게 달아오른거 보이실 겁니다. 그정도로 화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영하 14도의 추위에서도 텐트안은 춥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의 코펠 안에는 우리의 오뎅탕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왔습니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나무도 좋고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힐링(??)을 원하시면 강추드립니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네요~~
빙어가면 딱 이런분위기 조성됩니다.
안그래도 빙어갈때 작은 텐트를 가지고 다닙니다. 이참에 이만원짜리 옥션표 텐트사서 구멍을 뚫어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정말 럭셔리 캠핑입니다..
연료는 무엇을 사용하는 난로인가요??
화력이 엄청나 보입니다....
좋은 추억 만드셧네요..
감사합니다. 원래는 화목용 난로인데 펠릿투입기를 달아서 사용중입니다. 원래 제대로 불붙으면 난로 전체가 벌겋게 달기도 한다네요..
난로는 펠렛 난로 인거 같아보이는디요~
가스렌지가 눈에 확들어요네요.
한번은 해보고 싶은 캠핑의 모습입니다. 허지만 5인용 텐트 조차도 펼려면 힘들고 귀찮고 해서 마음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캠핑에 빠져서 요즘 난리도 아니긴 합니다. 그친구는 배터리로 인버터연결해서 전기장판 돌리고 온수매트 산다고 하는디 현재까지는 브레이크가 없어 보입니다.
하루전날 선발대로 가서 텐트 4동치고 후발대가 음식 가지고 오고 너무 즐거워 보여서 이것도 중독인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펠렛 맞습니다~~
사실 저놈도 면텐트라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중앙 폴대를 제외한 자체무게만 이십키로가 넘습니다.
혼자 텐트 치라면.... 좀 무섭습니다.
너무 좋아보입니다...
저기에 얼음구멍만 있으면 최고이겠는걸요....
낚시꾼 생각은 항상 똑같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좀 젊었으면 도전해볼수 있지만,,,
지금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봄가을에 작은 텐트 들고 가까운 곳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경치좋은 곳에서 전펴고 하루 놀다오는 것도 정말 행복한 일 인거 같고요~
낚시가서 배펴는거 생각하면 별 차이도 안납니다~
새 텐트 장만 축하 합니다.
요즘 캠핑붐이 이는거 같은데, 저는 가고 싶지 않아도 일년에 두번씩 훈련나가기 때문에 텐트 좀 멀리 하게 되더라구요.
집떠나면 고생~~입니더.
알로하님은 그러실 것 같습니다. 저도 겨울에 훈련가는 거 제일 싫더라구요..
그때는 그렇게 싫더니 지금은 돈 들여서 찾아다니고 있으니 희안한 일입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미키마우스 부츠 나오나요??? 옆에 바람넣는 밸브 달려있는...
바람부는 영하 15도 새벽에 맨발로 그거하나 신고 근무섰던 기억이....
부럽습니다
저도 머니는 없지만 있는 한도내에서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그렇고 국수는 참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