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진 가자미 & 어초우럭, 오늘 집앞강
어제 투표일,
바다기상이 알쏭달쏭하여 어찌할까 생각중인데
호이호이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한번 나가자고요.
호이호이님의 보트는 스타마린 430FRP에 60마력을 달아놓은 보트인데
한번 태워달라 했던걸 기억하고 저를 부르시네요.
새벽 4시까지 약속잡고
호이호이님네로 달려갔습니다.
호이호이님의 후배님과 함께 달리고 달려
울진 도착,
예상외로 바람이 잔잔했고
일단 어초부터 탐색 들어갔습니다.
수심 40미터권 어초
메탈 60그램으로 내리니 쥐노래미 큰놈이 나옵니다.
우럭도 나오고요.
메탈통을 안들고가서 빌려쓰기 미안해서 카드로 내려봤는데,
카드는 잘 안먹네요.
지그헤드에 지렁이 꽂아 내려봤더니....
또 이거에도 잘 먹습니다.
어초 바닥만 찍었다 하면 물어재끼네요.
어떤 어초는 되고
또 어떤데는 안되고
여차하면 수심 20~25미터권으로 나와서
가자미를 쳤습니다.
가자미도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고
그냥 듬성 듬성 나오는 정도네요.
울진권은 거의 참가자미가 주류인듯 합니다.
꼬리쪽으로 이어지는 등 배부분이 노란색이 선명합니다.
함께한 호이호이님의 후배님...
낚시시작하자마자 매듭묶다가 멀미가 와서
종일 고생을 했네요.
그와중에도 역할을 해내십니다. ^^
그리고 아래사진은 이배의 선장 호이호이님
호이호이님의 보트는 스타마린이란데서 만들었고,
몸체는 FRP430 부력통을 양쪽에 고무쥬브로 만들어 붙인 모델입니다.
엔진은 50마력정도가 적정이고
보트 엔진 합해서 700키로정도로 무게도 적당한 편이고...
특히 배안이 엄청 넓은것이 특징입니다.
뒷자리에 파도가 좀 튀기는 하지만
제 콤비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넷이서 낚시해도 될정도로 널찍하고
주행감 좋고
가볍고...
그래도 배스를 겸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저는 그냥 저의 콤비360이 젤좋고 딱맞아요 현재까지는... ^^
어초우럭 가끔 나오니 재미있고
가자미도 조황은 부진했지만 가끔 나와주니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이드도 안잡고 엔진도 안잡고
그저 뒤에 앉아서 선장님의 내리세요 올리세요에만 반응하고 있으니 무척 편하고 좋았네요.
바람이 곧 터질듯터질듯 하여
조기철수를 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우짠일로 바람이 도와줬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가니 바람이 터지네요.
바다는 바람 터지면 무섭습니다.
너울파도보다도
바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입니다.
어차피 예보상은 바람이 터질거라 했는데
늦게 터져주는 바람에
낚시도 길게하고 좋았네요.
항으로 철수하는길에 영상도 남겨보았습니다.
https://youtu.be/UO7lbhLF5X4
집으로 일찌감치 복귀하여
고기 나누고...
선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고기 손질 하여
포떠서 해동지에 싸서 김치냉장고에 숙성하고...
그리고 좀 썰어내어봅니다.
우럭과 쥐노래미...
맛나네요. ^^
. . .
그리고 오늘
늘 보트내리는 노석리입니다.
릴꾼도 없고 너무너무 조용한 강가입니다.
어제 못다 씻은 루어와 집게 등을 꺼내서 강물에 대충 씻고
어제의 바다태클들 대충 정리하고
느긋이 배를 강물에 밀어넣었습니다.
배스 몇마리 잡고나니
시간이 점심시간...
짜파게티 끓였습니다.
소토 버너 화력 정말 좋습니다.
금방 끓습니다
스프뿌리고 슥~ 비볐습니다.
맛있네요.
배스사진 안보여주면 또 안잡았다 칼까봐.
배스사진 첨부합니다.
성주대교 하류까지 내려가봤습니다.
고기는 듬성 듬성 나옵니다.
아침저녁 피딩에 집중되는거 같습니다.
오후 2시쯤 올라오는데...
연기가 보입니다.
산불인가
아니면 어디 공장 화재인가?
소방헬기 두대가 정신없이 강물을 떠갑니다.
물떠다 한번뿌리고 돌아오는데 채 5분도 안걸리는거 같습니다.
두대가 열심히 갖다 뿌려서 그런지 연기가 점점 약해지는듯 합니다.
소방헬기 활약 모습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https://youtu.be/Dnm97K_Uqew
그리고...
오래전에 mama님께 선물받은거로 기억하는데...
가자미 껍질 벗기는 도구...
호이호이님이랑 통화하다가 생각나서 사진 남겨봅니다.
이물건 가자미 껍질 벗길때 정말 편리합니다.
이번에는 힘좋은 선원을 하셧군요...
트레일러 후진각 안나오는걸 넣어주니 담부터 동출 호출순위 왕창 상승할거같던데요 ^^
손이 근질근질 햇을것 같은데요.
거짓말 같은데요...
맨날 운전하다가
편안히 경치보다가
좀 졸아도되고요.
해도보고 배 대느라 정신없는데
내리세요 올리세요에만 반응하면 되니까 또 좋아요.
그런데...
결국엔 돌아올때 운전 제가 반은 했네요.
민물에서 저 정도 파도면..
고무보트는 운행도 못할 것 같네요..
바다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요..
바람에 파도에..
이런 건 피하면 되지만.
꽝이 젤 무서울 건데.
꽝은 없으시네요..
저거보다 더한 너울에도 제 330고무보트로도 다 다녔습니다. 빤쓰까지 다 젖냐 아니냐의 차이정도죠 ^^
추천버턴..
오늘에야 봤네요..
추천 누르러 갑니다.
첫 페이지만 눌렀어요..
뒷 페이지까지 넘어가긴 뭣해서..
요즘은 민물이건 바다건 출조 하시면 꽝이 없으시니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멀리까지 낚시갔었으면
라면 먹는 시간도 아까울텐데.
제 같으면 돌아올때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끼니 해결합니다
.
멀리갔는데 라면먹는시간도 아껴야죠.
짜파게티는 그담날 집앞강입니다. ^^
코라나땜에.. 난리도 아닙니다.. ㅜㅜ
자체 발열해장국?
초간편 끼니해결법이죠
전 금호강 갈때 매번 그렇게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