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3 문경 산양면 우본지 ~ 터지는 마릿수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근황을 짦막하게 말씀 드리자면
17년 여름, 잘 다니던 회사 홧김에 퇴사, 집안 식구 큰 수술로 인한 18년까지 잠수,
19년 다시 사회활동 시작, 일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적응이 안되어 다시 퇴사, 서울 집 정리하고 고향으로
귀향했습니다.
현재까지 백수로 쉬고 있습니다.
요근래 짬낚 위주로 주변을 좀 다니다가
3일간 한 자리서 재미좀 봤기에 간단하게 나마 조행기 하나 올려봅니다.
저 아직 잘 살아 있다는 증거(?)로써 말이죠
4월1~3일간 한 저수지, 한 자리만 공략했습니다.
그 곳은 문경 산양면에 위치한 우본지
왜 3일간 한 군데만 쑤셨느냐,
첫 날, 어? 좀 나오네??
둘째날, 어라?? 한자리서 미친듯이 나오네??
셋째날, 어제 그렇게 쑤시고 지지고 뽑아냈는데도 또 나오나?? 싶어서
한 곳만 쑤셨습니다
뭐 결과는 게시글 제목에 달려 있으니 마릿수 터졌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즐겨 쓰는 피네스 장비인
타란툴라 66L + 도요 라이거 + 6LB 카본셋팅에
1/16oz 네꼬리그를 장착 하여 약20~30미터 거리에 캐스팅 후
프리폴링으로 바닥에 가라 앉혀 주면
요런 녀석들이 텁 물어줍니다.
프리폴링시 입질이 없다 싶으면 바닥을 천천히 드래깅 하듯이 로드웍을 주고
스테이를 주면 살포 물고 있다던가, 슬며시 물고 쨉니다.
호핑을 탁탁 주고 스테이를 줘도 라인을 슬며시 끌고 가던 녀석,
전부 한 자리에서 나오던 녀석들입니다.
얼마나 잘 나오면
이런 연출샷도 가능합니다.
한 마리 끄집어 놓고 바닥에 살포히 내려놓고 캐스팅을 하면
누워있던 녀석이 도망가기전에 바로 한마리가 딸려옵니다.
네꼬로 좀 지지다가 반응이 없다 싶으면
3.5인치 재블린으로 노싱커로 천천히 폴링과, 드래깅을....
좀 답답한 감도 있어서 조금 더 폴링을 빨리 주기 위해
3.5그램 조개봉돌을 이용하여 스플릿샷을 포인트에 넣어도
한자리서 꾸준히 나와줬습니다.
약 3일간 전체적인 마릿수는 대략 30~40마리는 한거 같습니다.
첫 날도 대략 10여수 가까이 하고
이튿날은 마리수 세는걸 포기할 정도였고
3일째인 오늘도 대략 10여수 가까이 했습니다.
비록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은 20~30초반 사이즈였지만
가벼운 채비로 가볍게 마릿수로 놀다보니 큰 놈 못지 않은 손맛을 봤던터라
재미는 옴팡지더군요.
3일간 쑤셔놨으니 한 동안 이곳은 잠시 봉인을 해두고
다른 곳을 좀 둘려봐야겠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별 탈 없이 즐거운 조행 다니시길 바랍니다.
멋진 냉장고 이네요.
동네 사람들 다 아는 포인트 같습니다.
맨날 노땅(?)님들 조행기만 보다가 젊은분 조행기를 보니 새로워요.
자주 좀 들러주세요.
뭐가 좀 잘 풀려야할텐데... 괜스레 걱정스럽네요.
잘 되겠죠... 잘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자주 들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골드웜네 침체됨을 살리볼라꼬 다시 불 붙이는 중입니다
가끔씩 조행기로만뵙지만
빈갑습니다.
.
조용한곳에서 피네스피싱
재미있지요
조과가 대박이면 더더욱좋고.
이곳에서라도자주뵙게되길기대하겠습니디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 처럼 발바닥에 땀나도록 다시 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봉 좀더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릿수 대박이군요.
잔챙이라도 라이트한 채비라서
손맛은 괜찮을 듯 합니다.
현장을 즐겁게 상상하게 하시네요..
스피닝 UL,L,ML대도 분명히 있건만 베이트가 더 편해서 저 장비를 주로 들고다닙니다.
재미있는 낚시하셨네요.
저런 포인트 서너군데 알고 있으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낚시하면 좋겠네요.
저도 몇 군데 더 찾고 싶은데 좀 처럼 쉽게 발견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