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시민 둠벙에서...
2020년 4월 19일
일요일 아침
6시 30분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과 함께
봉정으로 가려다
날밤을 깐 빤수가 피곤하다며
시민둠벙으로 핸들을 돌리네요..
원래 5시 30분에 만나서
봉정을 가려고 했는 데..
해는 중천에 떳고.
빨리 움직이는 배서들은
벌써 철수한 상황...
...둠벙...
노란 유채꽃이
반겨주고
파릇한 새싹들이 반겨주는 데
아침에 이슬을 머금어
좋다고
옷에 비벼대니..
지는 좋은 지 몰라도
우리는
옷이 젖어
축축하니
더 좋네요..
처음엔
상류의 석축을 두드렸으나
어제 비가 왔음에도
수위는 더 내려간 듯 하고
물이 맑아
배스는 물론 여타의 고기도
눈 씻고 봐도 안 보이네요..
...여기 있지..
여기 있지
붕어 한 마리
수달이 그랬는 지
뉴트리아가 드셨는 지
엄청큰 비닐이 보이길레..
새로이 장만한
관절베이트..
붕어모양을 놓고..
비늘 사이즈를
비교해 봤네요..
...관절베이트...
관절베이트 이야기가 나와서..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다가
예전의 스웜베이트..
이땐 전부 1온스 이상이어서
무게부담이 있었지만..
조과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15g 이상 1온스 이하의 베이트를 찾아보다
관절베이트가 보이길레
탑워터, 싱깅, 슬로우싱킹
다양한 타입이 존재하니
이것 저것
구매해 봤는 데..
붕어모양은 무게도 적당하고
페스트싱킹타입이 아니라서 괜찮은데
길죽한 것은
너무 작아서
라이트로드에 적합한 듯...
립이 달린 탑워터는
무게감과 액션 모두 괜찮네요..
오늘도 시간되면
저렴(전부 3000원대 또는 그 이하)하면서
적당한 무게와 크기를 가지는
관절베이트를 찾아 헤멜듯...
...면꽝...
그렇게
해메다가
하류의 둠벙으로 이동..
처음에 빤수가 한 수 했으나
잔챙이인 관계로
사진을 박아주지 않았는 데..
그놈이 마지막이네
아쉽구로..
저도 입질도 받지 못하다가
빤수가 잡은 위치로 이동
물결이 일렁이는 것을 보고
캐스팅
폴링바이트로..
면꽝하고..
그 뒤로
이곳 저곳에서
입질 다수 받는 것으로
아침 조행을 마무리 했네요..
이번 주말
조과가 피곤하지만..
인터넷 쇼핑으로
마음을 달래야 할 텐데..
목적한 그놈의 관절을 찾아..
관절하니
요즘 제 관절..
도가니가...
앉았다 일어나면
뻐그덕 소리가 나네요..^^
저도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땐 무릎쪽에서 뭐가 삐걱 거립니다.
잘 관리하는수 밖엔 없습니다.
엄마한테 가서 새걸로 바꿔달라 할수도 없고 말이죠.
빅베이트 요새 대유행이랍니다.
못사서 뭐 난리라니...
루어방에서 파는 모델이 그렇답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스웜, 빅베이트는
워낙 고가라서 최소 몇 만원 이상하는 데
저는 그런 것은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싼 것 몇개 사용해 보는 정도지요..
요즘은 무릅관리 차원에서
시간날때 몇킬로미터씩 걷기 운동 중입니다..
관절베이트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여튼 새벽 조행은 언제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예전에는 스웜베이트로 대꾸리도 잡기는 했었는 데..
요즘은 관절로 재미를 크게 보지 못했네요.
날이 더 따뜻해지면 관절탑워터로 노려봐야지요..
어여 빅베이트시즌이 왓으면 합니다.
올해는 스몰베이트에 도전해 보려합니다.
뭘 사용하던 꾸준하게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듯 합니다.
겨울에도 버즈베이트, 탑워터, 스웜베이트를 무는 놈들은 물더군요..
저같이 대충 서너번 던져보고 에잇 하면서
채비를 바꾸니 안되는가봐요..
남들이 빅 할때
나는 스몰..
아주 좋습니다.
1온스 넘어가니 힘도들고 완전 무기입니다.
그렇지요.
저도 예전에는 4Xh대에 기본 2온스를 사용했는 데..
팔이 빠지는 것 같고 해서
요금은 xh대에 1온스 이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2-1oz가 부담없이 사용가능한 것 같더군요..
가격도 무담 없고요..
문제는 줄기차게 하지 못해서
조과가 예전에 비해서 영 아니라는 것이....
저도 끈기가 없어서...
대꾸리를 잡아 보지 못했습니다.
낚시방송에서 빅베 낚시봤는데
탑워터 낚시 더구만요
.
배스따라오는게 다보이고 덥치는것 다보이고
.
.
.
어딜가나 유채꽃은 절정(?)이네요
.
복장이 배스잡는 용병복장입니다
방송으로 보면 빅베쓰면 무조건 대꾸리일 것 같은데.
실상은 아니지요..
웜이 최곱니다..
낚시복장은 늘 같은 복장을 입게 되더군요..
봄용, 여름용, 가을용 겨울용..
그 계절에는 항상 그 복장...
저도 언젠가 관절 베이트 득템한걸로
재미 본적 있습니다.
잘 되는 날에는 무얼 해도 다 물어주는 것 같은데.
늘 그런날이 없으니 그게 아쉬운 것이겠지요..
어르신께서야 늘 꽝이 없으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