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 바다를 향한 새로운 도전 ~
뜨거운 햇살, 후덥지근한 바람,
점점 무더워지는 시기에 낮 낚시가 힘들어지기에
개인적으로 배스루어에 대해 손을 좀 놓는 시기입니다.
게다가 요근래 계속 바다를 향한 갈망이 있었고, 농어장비 셋팅에 대한
고민도 있었기에 바다쪽으로 계속 눈이 돌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농어장비 구매의 근본적인 고민은 바다가 아닌 비록 다른곳에 있었지만
결국 장비를 지르고 이것저것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농어 장비를 이용한 플랫피싱, 그리고 농어루어, 회유성 어종 삼치를 타겟으로
올 한해 동해안 이곳저곳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고래불해수욕장 바로 옆 용머리공원쪽 여밭이 그럴싸 보이길래
일단 이곳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군데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번에 한군데씩 포인트의 가능성 여부를
체크하는게 좋을듯 하여 일단 이곳 한곳에서 대충 놀다가 저녁 피딩때쯤 여밭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방파제쪽에서 플랫 피싱을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전망대쪽 방파제 쪽으로 이동하여 외항쪽으로
캐스팅을 시전. 채비는 1/2oz 지그헤드 4인치 쉐드웜
메탈지그를 사용하기전 바닥 상태를 체크해보기 위해 밑걸림에도 큰 비용 부담이 없는
지그헤드를 선택해서 바닥 상태를 확인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채비를 바닥 찍고 슬로우 릴링으로 운영중 탁 탁 때리는 두번의 입질,
모래바닥을 긁어 오는 느낌하고는 확연히 틀린 느낌이었기에 챔질을 시도.
예쁘장한 성대 한마리 달려왔습니다.
고기도 한마리 걸었으니 쉬어갈겸 점심대용으로 준비해온
편의점에서 공수한 게맛살 유부초밥 하나 후루룩 해결하고
20그램 메탈지그로 변경하여 바닥 이곳저곳을 박박 긁어봅니다.
저 한 마리를 끝으로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고,
오후 피딩 시간이 점점 다가오기에 여밭쪽으로 들어가
농어게임을 시도해봅니다.
작은 여밭 위주로 길게 쭈욱 이어져 있기에 일단 제 눈에 가장 그럴싸한 자리로
올라가 17그램 플로팅 계열 미노우 캐스팅,
첫 캐스팅에 쇼크리더 매듭이 터지면서 딱총이 되버리네요
FG노트가 어려워 일단은 간단한 SC노트로 했었는데
이것 마저 제대로 매듭이 제대로 안되어 있었나 봅니다.
맏바람 맞아가며 쇼크리더 매듭을 묶자니 연습이 제대로
잘 안되어 있기에 합사에 직결로 채비를 하고 반복적으로다가 캐스팅을 해보지만
고기들이 있을거 같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물이 맑아 훤이 보이는 물속에 베이트 피쉬따위는 보이질 아니하니
약 1시간 가량만 던져보고 철수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농어장비 정리 후 내항을 한바퀴 슥 돌아보니 몰 주변으로 전갱이 혹은 볼락으로 추정되는
녀석들이 있기에 이녀석들 꼬드겨볼 생각으로
채비를 다시 셋팅해봅니다.
차에 항상 싣고다니는 볼락 장비가 있기에
1그램 지그에 1.5인치 베이비사딘 셋팅
작은 사이즈 전갱이 손맛 보고
저녁 때부터 비가 온 다는 소식이 있었기에 아쉽게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어 태클 : 시마노 디아루나 962M + 다이와 루비아스 3000SCXH + 합사 다이와 솔티가 1.5호 + 쇼크 FC베이직 카본 20lb
볼락 태클 : 메이저크래프트 FIRSTCAST 762UL + 시마노19뱅퀴시 1000SSSPG + 합사 선라인 스몰게임 0.2호 + 쇼크 바리바스 카본2lb
오 도보로 농어에 도전하시다니.
포인트가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한 용기시네요.
소솔하지만 성대와 전갱이로 조과도 올리시고..
더도 도보로 도전을 몇 번 해 봤지만
성대, 양태, 도다리가 전부였지요..^^
다음 도전 기대 됩니다.
열심히 발품 팔아보겠습니다.
요즘 동해안에 도보 낚시가 별로라는데
그래도 비릿내 맞았으니 다행입니다.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동해도전기 잘 봤습니다.
워킹으로 도전 하시려면 포인트가 제일 우선입니다.
그래서 현지인들 카페에 가입하셔서 포인트를 공유하시면,,,
훨씬 빠르고 많은 조과를 올릴수가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까페좀 기웃거려봐야겠네요. 탐사 재미도 쏠쏠하니 한동안은 일단 맨땅에 헤딩해보겠습니다.
바다가 시원하니 좋습니다
먼길에 넉넉한 손맛을 보셔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낚시는 여운, 아쉬움을 남기는것 같네요.
여운이 남아야 다음 출조가 기대가 되는거 같습니다.
어느새 바다루어낚시 도사님이 되어계시네요.
뭐라도 면꽝없이 잡을수 있다는것도 복인거 같습니다.
바다도보낚시는 정말 힘든것도 같고요.
소기의 성과달성 축하드립니다.
도사가 되고싶습니다.
고기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파악을 해두니 접근방법이 보이더라구
이젠 마릿수 욕심이 생길려고 합니다.
태평양 바다를 향해 캐스팅하는 용기!
짱입니다
감사합니다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