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7 영덕에서 울진까지 ~ 서프루어와 생활낚시(?) 도전~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바다 워킹루어낚시.
일주일전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다녀왔던 재미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아
잊을수가 없는 하루하루 보내다가 다시 한번 더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 낚시 동선 계획은 영덕권에서 우럭, 황어, 벵에돔, 볼락 등 다양한 어종이 나온다는
동영수산 양어장에서 물이 배출되는 곳에서 낚시를 즐기다
야간 타임때 고래불 여밭을 한번 더 공략을 해보기로 동선을 짜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갯바위 홈통에서 볼락이나 노려볼까 싶었지만
쉽게 얼굴을 보여주질 않더군요
계속 고민고민을 하다가 새로운 포인트를 가볼까 싶은 생각도 문뜩 들어서
고래불해수욕장 북쪽에 위치한 백석 해수욕장에서 서프루어를 도전해보기로
결정을 하고 이곳으로 향하였으나 밑걸림이 장난 아니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울진까지 가보자란 생각에
망양정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기만 잘 맞으면 농어도 나온다는 소식도 있었기에
농어를 향한 부푼꿈을 향하고 무작정 달려보았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약 5시
적당한 파도도 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게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였습니다.
일단은 탐색 생각으로 싱킹 미노우로
캐스팅을 시전해봅니다.
핑루어사의 이슬레타 31.5g의 싱킹
" 가급적이면 농어를 걸고 나오거라 "
처음 시작은 바닥권 탐색 위주로 박박 긁어봅니다.
바닥에서의 짧은 호핑과 리프트&폴을 섞어가면서
공략을 시작~
몇 번을 캐스팅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캐스팅 후 멍때리는 와중에 입질이 오기에 뭔가 싶었지만
한번더 때려주기에
일단은 훅셋을 시전해서 끌어냈습니다.
손대기가 겁이나는 양태가 한마리 올라왔습니다.
바늘을 삼킨 입을 가물치마냥 꾹 다물고 있어서 바늘빼는게 애좀 먹었습니다.
플랫피쉬가 붙어 있는걸 확인했으니
이번에는 바닥을 긁지 않고
캐스팅 후 일전한 수심 카운트를 준 후
저킹을 이용한 액션을 주면서 공략을 해봤습니다.
해가 지는 어둑어둑 해질 무렵에 복어들이 교통사고로 딸려 나왔습니다.
복어가 들어온걸 봐서 다른 베이트피쉬들도 들어온거 같다는 생각과 농어도 들어올거 같다는 희망을 가져보고
낚시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캐스팅 후 잠시 어깨가 뻐근하여
채비를 파도에 태우면서 바닥에서 놀게끔 놔뒀더니
양태가 한마리 더 물어주더군요
디아루나 96m대가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소형 어종들은 그냥 딸려 올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의외로 꾹꾹 하는 손맛이 좋았습니다.
저녁 9시까지 계속 낚시를 이어가다가 저녁이나 먹을겸 후포항 방면으로
이동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대충 치킨이나 한마리 포장해서
방파제쪽에서 플랫피싱을
시도를 해보았지만 정체를 알수 없는 입질과
미노우를 지구에 헌납을 하고
내항에서 생활낚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적당한 곳에서
집어등을 48W집어등을 켜봤더니
전갱이들이 금방 모이더군요
바로 전갱이 사냥에 돌입해봅니다.
볼략용 1그램 축광지그헤드에 베이비사딘 조합
심심치않게 후두둑 쳐주면서 간간히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대부분 아쉬운 손바닥보다 작은 방새사이즈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하다보니
손님고기도 하나 올라오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볼락 한마리 올렸습니다.
잔잔한 손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새벽4시...부랴부랴
철수 준비를 감행하고
집으로 가는길에 해뜨는 광경을 보면서 복귀를 하였습니다.
몸은 비록 피곤한 조행이지만 이래저래 소소한 손맛과 재미를 봤습니다.
한동안 배스는 눈에 안들어 올거 같네요
※ 사용 태클
로드 : 시마노 18 디아루나 96M
릴 : 시마노 18 CI4+ 엑센스 4000mxg
라인 : 다이와 솔티가 uvf 8합사 1.5호
쇼크 : 베이직 FC 16LB SC노트
로드 : 메이져크래프트 FirstCast 762UL
릴 : 시마노 16뱅퀴시 1000pgs
라인 : 바리바스 아바니라이트게임 슈퍼프리이엄4합사 0.3호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아니?
낚시를 도데체 몇시간 하시는겁니까?
.
대충 오가는시간 포함 스무시간은 될것같은데 . . . .
저도 열정이 대단하다는 소릴 자주듣는데
엄두가 안나는 시간을 낚시하신것같네요
젊은 탓인가?
여튼 부럽네요
열정이라해야하나, 기백이라해야하나 . . .
14시간 한거 같습니다.
오늘 완전히 방전됐습니다.
역시 도보낚시는 한계가 많아요.
그나마 사람들 덜가는 영덕~울진권을 가셨으니 다행이죠.
포항권만 하더라도 도보권에서 정말 고기 잡기 힘듭니다.
그래도 대상어는 아니지만 한마리씩 나오네요.
양태는 큰놈 잡으면 악어같이 생겼습니다.
회맛도 좋은편이에요.
등쪽과 좌우 아가미쪽 가시에 찔리면 마이 아픕니다.
모래사장 위에 올려놓으니 민물고기 얼룩동사리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바늘을 뺄대 아가미에 찔릴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여러번 출조하시다 보면...
아다리 맞는 날에는 대박치실겁니다.
아다리가 맞을때까지 열심히 댕겨보겠습니다
내항도 의외의 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낚시 열정이 대단 합니다.
앞으로 대상어 꼭 성공 하기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 농어대 하나 들고
해안가를 누볐지만
50급 양태 한 마리로 만족하고
파도에 못을 다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도전 멋집니다.
양태 사이즈 갱시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