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9 읍천항 삼치사냥
아직도 컨디션이 회복되질 않고 있습니다.
추석이전에 걸린 감기가 3주째 콜록이고 있고,
월요일 저녁에 뭘 잘못먹었는지 근질근질하더니 두드러기가 나네요.
월요일 저녁엔 어디갈지 라이트닝님과 토론만 실컷 하다가
태풍이후에 어중간한 상황에 일단 보류.
한글날이던 9일 아침 일어나
바다상황을 보니 할만한거 같습니다.
포항으로 목표지를 잡고 달리다가
안가본 대본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새로 놓여서 정말 빨라졌더군요.
대본항에 가보니
철사줄을 쳐놓고있고,
어째 내리기가 거슥합니다.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읍천항까지 와버렸네요.
슬로프 여건은 좋으나
휴일에 주상절리 보러오는 관광객 차량과 많이 엉킵니다.
그래서 트레일러 달린 차량들을 세워두기가 눈치가 뵈는데요.
일부 차량들은 트레일러 달린채로 슬로프에 대놓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슬로프가 넓어서 일단은 가능은 한데
다 막아버리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저는 귀퉁이에 기가막히게 주차해두고
배조립하고 나갔습니다.
정상보트 360 콤비보트.
바닥이 일자형이라 배스낚시에 편리하고
트레일러에 얹고 다니지만
딩기바퀴 내리고 육상에서 트레일라 상하차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곳은 다 들어갈수 있죠.
고무보트보다 조금 커진 사이즈입니다.
느즈막히 출발하고 여기저기 헤맨탓에 배를 띄운시간이 점심무렵,
새벽팀들 출조하였다가 철수중이었는데,
조황 물어보니 몰황~
다들 '후퇴하라' 하고는 떠나네요.
30~60미터권까지 두루 탐색해보고
바닥찍고 파워릴링 & 파워저킹도 해보고
트롤링도 해보고
표층에 만세기가 심심할까봐 놀아주네요.
삼치가 또 빠졌습니다.
언제 한번 만날수 있을까요?
이날 너울이 좀 센편이었습니다.
이런 너울속에서는 어느보트도 빨리 달릴수가 없습니다.
큰 낚시배들도 휘청휘청 합니다.
그래도 바람이 적게 불어서 할만은 했던거 같습니다.
이 높이보다 더 너울이 높으면 낚시가 불가능하다 봐야겠죠.
https://www.youtube.com/embed/75wPgOCQ51A
사 용 태 클
365낚시마트표 가무이2(스피닝)
스텔라 12000번.
합사 3호, 목줄 100호
60~80그램 메탈
저만큼의 너울이 있어면, 저는 벌써 죽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좀 큰 레저보트들도 저런 너울에선 활주가 불가능해요.
유어선도 속도를 내긴하는데 한 30키로면 안에선 난리나죠.
익숙해지기전엔 좀 무서웠습니다.
가령 너울꼭대기에서 보트가 내려박히듯 포지션이 잡히거나 할때...
그런데 사람이 먼저 보트에서 떨어지면 떨어졌지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 먼거리를 트레일러 달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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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당준다고 해도 안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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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과가 대박치면 또 모르죠
고속도로에선 차선바꿀때만 주의하고 속도 과하게만 내지않으면 뒤에 뭐가 달려있나 하는 느낌도 안납니다.
제 보트와 트레일러 무게 다해봐야 한 300키로?
저히들은 내일 영일만 뜬방에 가보려 하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동영상 보는데 어질어질하네요.
멀미약 먹지 않아도 낚시가 괜찮으신가요?
헐이 깊은 어선도 풀쩍풀쩍 뛰어야 해요...
저기서 바람이 보태지면 낚시불가능이고요.
파도랑 너울이 심할 땐..
바람쇠어 왔다 생각하고
그냥 철수하시는 안전에도 좋지 않을지요......
괴기도 안 나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