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탐사...
2018년 9월 8일 토요일
아침 5시 30분경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 차에 실려서
오랜만에 봉정으로 가 봅니다.
요즘은 어디나 힘들어서 선뜻 나서기가 뭣하지만..
지난주에도 가지 못하고 해서..
꽝을 맞더라도 나가보자 싶어서..
해가 많이 짧아지긴 했네요.
한 여름 같았으면 해가 충분히 뜰 시간인데
아직 어둑어둑하니 그렇네요..
봉정에 도착하니 6시가 되어가고..
제방을 내려서면서부터 보이는 많은 차량의 지붕들로 인해서
대낚분들이 많이 진을 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차에서 내려보니 역시나...
...봉정의 전경...
웅덩이 초입에서 어물쩡거리다가
건너편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건너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니
바지장화로 충분히 건너갈 수 있을 듯..
근데 빤스도사님은 그냥 장화..
이런...
빤스도사님을 노인네가 들쳐 업고 건너갑니다.
벌써 체력고갈..
한창 젊을 때에도 이곳에서
빤스도사님을 들처업고 건너다가
다 건너가서
둘어 넘어져서 빠진 기억이 있는 곳이지만..
이젠 나이들어서 그런지
힘이 없다 뿐이지 노련미는.....^^
그렇게 건너간 보람도 없이
제가 입질 한 번이 전부이고..
해서 다시 차를 몰고 제방쪽으로 이동...
이곳도 대낚분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다행히 상측과 하측은 비어있어
저는 상측으로 빤스도사임은 하측으로..
...잔챙이로 면꽝하고...
제방 상측에서
수초위를 버징하여
잔챙이 한 수로 면꽝하고
다수의 간사한 입질을 받았으나...
더 이상의 반응이 없어 빤스도사님이 있는 곳으로 이동..
...빤스도사님...
한 마리라도 잡아 보겠다고
빤스도사님이 열심히 캐스팅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는 듯...
저도 몇번을 버징으로 공략하다
빤스도사님 옆에 앉아서
네꼬채비로 전환..
두어번 던졌을 즈음..
빤스도사님이 헛챔질을 하길레..
로드에 집중하던차...
...깔끔하게...
입질도 없이 갑자기 로드를 당기길레
반사적으로 로드를 들어
잔챙인가 했는 데..
점차 헤비대가 휘어지는 것을 보고
일어서서 힘겨루기 하면서 핸딩...
빤스도사님은 사진 한 컷을 박아주고
휴대폰을 저에게 건네는가 싶었는 데..
그 사이 한놈이 물고 있었나 보네요..
...저 작은 게 빤스도사님꺼...
바로 랜딩하여
얼굴샷은 부끄럽다고 하고..
두 마리 동시 인증샷으로 남기고서는..
9시가 되어 바로 철수..
...철수길에...
철수길에는..
국도변에서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고 있는
노 부부가 운영하는 국수집에 들러
메밀비빔국수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왔네요.
다시 주말 즈음..
수위가 안정되고니면
한 번 더 방문해도 괜찮을 듯 하네요..^^
그래도 출조 하실때 마다 꽝은 없으시네요.
축하 드림니다.
더운 여름을 지낸 탓인지 얼굴이 많이 핼쑥한것 같습니다
.
.
물고 있는놈 꺼집어 내는건
인정안한다는 루어낚시법 아시는지요?
그래도 꽝없는 조행기는 맞습니다
.
.
오후에 금호강 나가볼까 하는데 어찌될지 . . . . .
몸무게 등은 그대로 입니다.
사진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나 봅니다.
잘 계시지요.^^
요즘은 봉정권에서 벗어나질 않으시네요.
전엔 장거리 출조도 마다하지 않으시더니...
가을엔 바다로 가야합니다.
가장 간단한 도전이... 대삼치 도전이지 싶고요.
대삼치 연장 챙기셔서 유어선 도전~~~
바다도 말만 나올 뿐
가지지를 않네요..
해가가기 전에 바다에 가야지요.^^
낚시는 정말 재미있고 배서님의 표어대로 그리움입니다
행복하고 낚시자체가 정말 그립습니다
몆년동안 낚시를 못할때도 늘 낚시를 그리워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입니다
죽음속에서도 낚시를 그리워 할것 같습니다
역시 선수 이십니다
손맛 축하드림니다
배스 얼굴 잘 구경했습니다
주뵨의 포인트가 좋다보니
갈 때마다 한 두 마리는 잡는 듯 합니다.
행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