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부처님 오신날 옥계수로에서..

은빛스푼 은빛스푼 1426

0

5
조행기를 보니 오늘 옥계에 여러분이 오신것 같네요..
저도 오후에 옥계수로에 있었는데 혹시 뵙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옥계수로엔 처음이라 이곳에서 알게된 대한곱창만 찿아서 바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 있었지만 낚시하시는 분이 길을 잘 다듬어 놔서 진입하기엔 그다지 어려운점이 없었네요.. 대신 곱창집 아래 수로에서 내디딘 발 30cm 옆에 풀뱀 때문에 커다란 몸뚱이가 화들짝 놀라며 소리 쳤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ㅠㅠ 여러분도 뱀 조심 하세요..
처음 접하는 포인트라 제가 잘 쓰는 텍사스리그에 5인치 컬러테일웜 달아 몇번 캐스팅..... 그런데 수심이 얕아 가라 앉는 속도가 빨라 그다지 입질이 오지 않네요..다시 노싱커로 교체..
골드웜님이 잘 쓰시는 노싱커에 바늘중간에 조개봉돌하나 물려서 캐스팅...느낌이 좋네요..
몇번의 입질 여기에 배스가 있구나 확신하고 곱창집에서 조금 상류에 수로가 웅덩이처럼 생긴곳이 몇포인트 있더라고요..
말풀인가..... 가운데가 동그랗게 비어 있는 곳이 웬지 느낌이 가서 피칭으로 살짝 가운데 떨궈 놓는 순간 여유줄이 한없이 사라지네요...처음엔 수심이 깊은가? 라고 의심을 하다 아차~ 후킹~ 뭔가 덜컥 거리더니 허전...... 타이밍을 놓쳐 버렸네요..ㅡ,.ㅜ
다시 그 곳에서 조금 위에 캐스팅 하고 옆을 살살 끌어주며 가끔씩 대를 들어 웜을 수직이동 시켜 줍니다..그리고 발아래 까지 감아들이다 풀위에 살짝 걸려 떨어지는 순간 아래서 갑자기 휙~~웜을 덥썩 물더니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바로 후킹..... 20대 후반 녀석이 첫 인사를 하네요..
그 웅덩에서 여러차례 던져 보다 바로 위 비슷한 곳으로 이동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몰 나무와 수풀이 보이네요... 수몰나무아래로 거의 붙여 사이드 캐스팅.... 바로 받아 먹습니다... 30 턱걸이...한수..
다시 위로 이동하며 여러차례 입질을 받았지만 내공부족으로 후킹에 실패 30잡은 그곳으로 돌아왔네요..
두번의 랜딩과 후킹실패 밑걸림으로 너덜해진 웜을 교체하고 여전히 노싱커로 조금전 잡은 곳 왼쪽 수몰나무아래 캐스팅... 그리고 대를 위 아래로 천천히 들어주며 살살 끌어주며 중간쯤 왔을때 후두두둑..........
뭔가 강하게 대를 끌고 갑니다.... 침착하게 대를 위로 한번 쳐주고 좌우로 방향을 바꾸며 물가로 끌어 내보니 40갖넘은 녀석이네요..
옥계에 처음와서 자원확인만 하려했는데 처음치고 좋은 조과와 많은 자원을 확인했습니다.
물색은 흐리지만 녀석들이 여기저기서 첨벙대는 소리가 저를 조금은 흥분 시키더군요..
거리도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좋은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빨리 공사가 끝나 좀더 좋은 여건이 조성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모두 방생한다고 하는데 전 잡으러 다녀서 벌 받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도 합니다...^^
공유스크랩
5
goldworm


저도 오늘 옥계다녀왔습니다.
오후 4시쯤 대한곱창앞에서보니 흰모자쓴분 스피닝대로 낚시중이시던데 내려가볼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습니다.

공사중인 다리지나 건너편도로쪽에 주차하고 구 옥계교에 내려가니 미리 와계시던 두분 꽤 큰 메기를 잡으셨더군요.
물색은 흙탕물. 스피너베이트로 축대쪽 훑어보고 교각쪽에 웜 몇번 던져보고 공사용 임시다리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도 두분이 막 도착하셔서 낚시중이시더군요.
못통 태클을 보고 저를알아보시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미소]

공사중인다리에서 우측으로 약간 위쪽에서 골드웜표스피너베이트로 연안쪽에 바짝붙여 피칭~ 사진의 배스와 연이어 조금더 큰 녀석으로 두마리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스커트는 운문님의 선물입니다)

이후에 상류쪽으로 임시다리와 외국인전용단지입구다리쪽으로 이동.
좀 무리해서 건너편 풀밭을 헤치고 들어가는데...
처음엔 풀들의 키가 작더니 점점 숲이되더니 나중엔 밀림이었습니다. [어질]

땀 뻘뻘 흘리며 힘들게 들어간 보람도 없이 흙탕물만 바라보다 돌아 나왔습니다.
04.05.27. 00:22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아쉽네요..흰모자쓰고 스피닝대들고 왔다갔다 하던 사람이 접니다 ㅠㅠ
주로 흰모자를 쓰고 청조끼 입고 다니기 때문에 금방알아 볼겁니다^^
어제 두분이서 가물치 잡아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메기였군요..
꽤 큰녀석이었는데..
지금 자작스피너 베이트가 모두 수장된지라 다시 만들어 옥계에 가봐야 겠군요..
다시뵈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
04.05.27. 06:41
goldworm
내려가려가서 조황도 물어보고 그러려다가 방해되실듯하여 안내려간것입니다.
저도 다음엔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04.05.27. 17:02
오늘도꽝
은빛스푼님은 운이 좋으셨네요 그웅덩이가 24시간으로 대낚시 하시는 분들이 점령 하시는 곳입니다.
그곳에 캐스팅하기란 엄청 어려운 일인데...
옥계수로에서의 배스 축하합니다.


04.05.27. 21:35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꽝님 감사 합니다..어젠 어복충만한 날이었나 봅니다...오늘은 하늘에서 금방 쏟아질 것 같이 흐리네요..바람도 많이 불고.. 참았다 내일 다시 연습하러 가봐야 겠네요..
전 아직 조행보다는 연습이라고해야 어울릴것 같습니다..^^
04.05.28. 15:0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오랜만의 외출
    동행 조회 162604.05.31.00:56
    요번 주는 가야지, 요번 주는 가야지[생각중] 하면서 밀어오던 낚시를 어제 1박 2일로 신갈 저수지에 아들과 함께 출조를 나섰습니다.[씨익] 6시 30분에 출발하여 신갈 저수지 관리사무소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되었더군요. 아들과 나는 텍사스채비로 캐스팅을 ...
  • 녹색장화와 하빈지
    goldworm 조회 145804.05.31.00:05
    오후에 시골초등학교 동창회모임갔다가 얼떨결에 초보친구 녹색장화를 데리고 하빈지로 나섰습니다. 오늘만은 낚시대 안쥐려고 했는데, 도와주질 않는군요. [헤헤] 오후 4시경 하빈지 상류도착. 일요일을 맞이하여 하빈지는 차댈곳이 없을정도로 여러낚시꾼들이 찾아오셨...
  • 환자 조회 148704.05.30.21:32
    1.날짜 : 2004년 5월 29일(토) 2.장소 : 안동호 중류 3.시간 : 21:00~ 30일 06:00 4.기온 : 14 ~26 ℃ 5.기상 : 맑은후 흐림 6.수온 : 19.8~21 ℃ 7.채비 : 웜 채비(노싱커,지그헤드), 탑워터류 8.조과 : 평균 씨알은 작지만 마릿수 조과 9.포인트 : 돌무너진 자리, 곳부리...
  • 꽃밭 땅콩 입성
    goldworm 조회 152204.05.29.16:37
    며칠전 뜬구름님께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은 꽃밭으로 내달렸습니다. 집에서 왜관IC까지 10~15분. 북대구IC까지 10분. 도착하니 30분 조금 넘게 걸린듯 했습니다. 7시경 도착 물색이 흙탕물에 가깝더군요. 일단 등나무식당 앞쪽에 차를 주차하고 보팅. 바로 건너편으로 ...
  • 삼산지 보팅
    녹색장화 조회 141004.05.29.10:57
    퇴근길 삼산지에 한번 가보지뭐... 비도 올것 같고해서 그냥 발길이 삼산지로 향함. 어디서 많이 본듯한 차량. 친구녀석 보팅을 하고 있더군요. 전화해서 함류 한방울 떨어지던 비방울 이젠 소나기 수준 [번개] 철수 할까 말까. 이양 젖은 몸 더 해보자. 던지면 물고.또 ...
  • 신동지 4짜들...
    goldworm 조회 148604.05.28.16:25
    오늘은 조행기를 안올려서 아마 제가 꽝친것으로 생각하는분들이 몇몇 계실듯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여태까지 서버뻗은거 해결하고, 바쁜일 몇가지 처리하느라 조행기작성할 시간이 없었답니다. [푸하하] 오늘 신동지 상황은 물색은 여전히 맑긴하지만, 배스가 덜 경계할...
  •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goldworm 조회 258104.05.27.14:20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는 잡히겠지 기대를 하며 안쪽으로 진입.. 사진은 버즈...
  • 뜬구름 조회 148604.05.27.00:50
    오랜만에 꽃밭 상류쪽을 갔었습니다. 집이 불로동과 가까워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사진은 유일하게 남은 원래 지형입니다. 사진 왼편으로는 전부 제방공사를 해서 자연습지같던 지형이 많이 변했습니다. 절벽쪽의 수심도 공사중 떠내려온 흙으로 인해서 얕아...
  • 조행기를 보니 오늘 옥계에 여러분이 오신것 같네요.. 저도 오후에 옥계수로에 있었는데 혹시 뵙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옥계수로엔 처음이라 이곳에서 알게된 대한곱창만 찿아서 바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 있었지만 낚시하시는 분이 길을 잘 다듬어 놔...
  • 진이아빠 조회 156104.05.26.20:19
    회사 근무 밤 11시에 마치고 집에 들려서 간단히 옷가지 차려입고 안동으로 출발.. 멤버는 항상 가는 오늘도 꽝님과 후배1명 + 배스구경하고 싶어한 후배 1명 주진교 도착하니 약 1시30분... 달빛이 없어서 랜턴을 켜지 않으면 한치앞도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배도 고프...
  • 구옥계교 다녀 왔심다.
    말짱꽝 조회 143704.05.26.15:42
    조과 : 36 한마리... 휴일에도 출근...[울음] 근데 서랍이 잠겨 노트북을 꺼낼 수 없어 시간 때우러 옥계천에 갔습니다. 옥계천 상황은 많이 안 좋아 보이더군요.. 수위는 조금 높아졌지만... 물색은 거의 똥물이고... 수면에는 기름때가 둥둥... 그래서 구옥계교에 가 ...
  • 자라스푹으로 워킹더 독 액션 연출하기.
    1. 장비 낚시대--자라스푹의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미디엄헤비급의 낚시대라면 다 되지만 슈퍼수푹을 너무 급하게 캐스팅하면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부드럽게 밀면서. 릴--로우 프로파일형--스콜피온1000같은 형태가 유리합니다만 아무 릴이라도 다 됩니다. 라인--10에서...
  • 새벽 신동지와 새끼오리들
    goldworm 조회 145804.05.25.14:26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깜짝] 요즘 해가 얼마나 일찍 뜨는지, 5시에 커텐을 졎혀보니 환하더군요. 신동지로 가는길 황학리 요술고개를 넘으면서 5시 40분경 일출을 보았습니다. 불과 며칠사이에 찾았는데, 물이 30cm 정도는 빠진듯 했습니다. 아마 모내기를 ...
  • 해질무렵 삼산지...
    녹색장화 조회 156304.05.25.12:45
    삼산지에서 첨 재대로 된 놈과 한판 .. 약 사십오 육 정도. 말로만 듣던 사십 정말 괜찮았음
  • 바발 조회 163904.05.25.07:44
    저는 월요일날 쉽니다.(왜 그런지는 잘 아시죠?) 어제 쉬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이 있어서 쉬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다섯시 넘어서 완료되었습니다. 일 완료되자 마자 산야로 달렸습니다. 여섯시 조금 전에 도착해보니 저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선 ...
  • 이때까지 스피닝릴만 쓰다가 중고로 콘퀘201dc를 구매해서 부푼꿈을 안고 금호강 일대를 탐사했습니다. 기존에 친구가 가지고 있던 스콜피언베이트릴을 써본지라 던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고 있었기에 두려움을 더욱 더 컸습니다.... 속으로 안되면 스피닝 쓰면...
  • 환자 조회 174404.05.24.09:11
    휴일을 맞아 안동호는 많은 일반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모처럼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진교 일대의 풀밭에는 야영 낚시꾼들의 텐트촌이 형성되고... 밤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 주진교 일대에 떠있는 수많은 울긋불긋한 작은 점들....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
  • 토요일 신동지...
    말짱꽝 조회 148204.05.24.08:43
    토요일 오전... 대구 가는 길에 두어시간 신동지에 들렀습니다. 역시 선착장 포인트... 선착장 포인트의 특징은 거의 아침 저녁으로 스플릿샷이나 노싱커, 와키 등.. 가벼운 웜채비의 폴링시 거의 대부분의 입질이 있다는 걸로 혼자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
  • 저번 주에 대성지 갔다가 유치원생 2수하구 끝......아 그뒤로 밀려오는 허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ㅜ.ㅜ....꿈속에선 배스들이 날라 다니궁....[울음] 칭구 오늘 출근 한다지만 배스고파 미치겟다며 제가 졸라서 옥계로 ㄱㄱ 젤 가깝구 그래도 빈손으로 절대...
  • 키퍼 조회 164404.05.23.09:22
    드디어 대성지에서 꽝치고 왔습니다.[울음] 6시조금 넘어서 대성지 도착 운동삼아서 가볍게 잔챙이들이랑 좀 놀다가 오려고 갔는데 배수중이더군요... 그리고 물도 많이 빠져 있어서 초등학교쪽 유치원 포인트가 거의다 드러나 있습니다. 매일 계시는 릴꾼 할아버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