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트를 타고 합천으로...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당췌 주말에 스케줄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
벌써 한달 가까이 이상하게 주말이면 낚시가 여의치 않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원래 혼자라도 안동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처갓집 식구들과 점심 약속이 잡혀서 낚시도 쉴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안동간다던 약속도 취소하고, 대성지 오라는 대마왕님의 간곡한 부탁도 거절했는데...
어제 문배스님이 새 보트를 끌고 오면서 단체 톡이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오후에 아파트로 가서 가이드모터 장착하는거 살짝 거들어주면서 새보트 구경하고 왔지요.
금일은 첫나들이에 동행해줄 사람이 필요도 할꺼 같고 해서 둘이서 보팅을 하기로 합니다.
물론 저는 12시에 접고 철수하는걸로...
문배스님, 혼자서 조용히 면허를 취득하고, 엔진 중고로 들이고, 가이드모터, 트레일러 모두 하나 둘씩 소리소문 없이 싹 준비를 하시더니만, 결국 어제 양산 현대보트엘 가서 11피트 배스보트를 사가지고 올라오셨더군요.
12피트 V헐의 알깡에 비해서 롤링도 적은 듯 하고, 혼자 타기엔 더없이 간편하고 좋을꺼 같더군요.
둘이서 타고도 37km라는 아주 훌륭한 속도가 나더군요.
대마왕님 알깡이랑 붙여놓으마 대마왕님이 따이실 듯....
간만에 들린 합천호는 배수가 어찌나 되었는지...
물이 이만큼이나 빠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배수가 엄청나게 되었더군요. 왠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민코타 풋가이드모터에 배터리를 연결하고는 작동을 안해서 난리를 피우다가 전화를 해보니, 옆에 스위치가 꺼져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둘이서 무슨 뻘짓을 하는건지 원...
배터리 장착하고 덮개를 닫으면서 가장 긴 크랭크대의 초릿대가 끼어서 분질러 먹었네요...
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일단은 계산기 슬로프를 나와서 첫낚시는 죽죽리 쉘로우에서 시작해봅니다.
고기는 더러 찍히지만, 쉘로우에서 찍히는 놈들은 뭐 그리 반응이 없습니다.
피딩도 없고...
여기 저기 빙어도 많이 죽어있고...
먹을게 많으니 루어에 크게 반응을 할 이유도 없겠지요...
게다가 산란이란 중대사를 끼고 있어서 더 더욱 어려운 시기인 듯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초 쉘로우에서 첫보팅, 첫낚시에서 문배스님 마수를 하시네요~!
죽죽리를 돌아나오다가 모여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으며 맥주도 한캔씩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배스마루님, 간만에 뵈니 멋진 썬글라스도 끼고 폼 나더군요.
330보트 펴고 접는데 이골이 났는지, 둘이서 트레일러 내리는거 보다 더 빠르더라는...
죽죽리에서 낚시를 마치고, 어딜갈까? 하다가 술곡리에 들어가보니 물이 빠진 술곡리 풍광이 장난이 아니게 실망스럽더군요.
게다가 그 물빠진 술곡리 초입에 양쪽으로 릴을 치고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엔진 켜고 들이밀기 거시기해서 바로 뒤돌아나왔습니다.
그리고, 유전리에 들어가서 상황을 살피면서 낚시를 하던 중에 포켓 초입부 큰돌로 이루어진 직벽 비슷한 곳에 지그헤드를 던지니 폴링에 스윽 물고 늘어지는 놈을 잡아올리니 4짜인데 힘도 좋고, 왕성한 활력을 보여주더군요.
아직 산란을 하기 전인 듯...
간만에 온 입질에다 5짜로 착각할 정도로 힘을 써대는 통에 이놈 놓칠까봐서 재빠르게 드랙도 느슨하게 풀고 속으로 기도까지 했었다는... 털리면 안된다고 말이지요...
첫보트에 적응이 안되어서 사실 오늘 둘은 낚시가 지대로 안됩니다.
바람은 터져서 불어대고, 모터가이드는 자주 탔었는데, 민코타 가이드모터도 적응이 잘 안되고, 앞 뒤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서로 휘청거리느라 롤링이 생기고, 바람에 떠밀려서 포인트낚시가 어렵습니다.
문배스님 오늘 고생이 무지 많으셨지요~!
하지만, 차차 적응되면 종횡무진 하실꺼 같습니다.
그렇게 옆으로 돌아다니다가 걸은 녀석은 다름아닌 합처 쏘가리입니다.
아시다시피 금어기 기간이라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릴리즈했습니다.
지킬건 지키는게 좋겠죠~!
호박돌이 군데 군데있고, 나무그루터기가 있는 곳에서 히트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상 쏘가리가 나올 듯 하진 않았는데... 합천은 이상한데서 가끔 쏘가리가 잘 잡히네요...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
예전에는 섬으로 보였던 곳이 저렇게 쭈욱 이어져있네요.
오늘 봐둔 여러군데 지형들이 이번 가을 겨울 합천 낚시를 할 때 요긴하게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토지에 나오는 평사리 부부소나무가 생각이 나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먼저 철수하기 위해서 계산리 슬로프에 나와서 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있네요.
나: 형님 전화하셨네요?
박무석프로: 그래, 고기 잡니라 정신이 없나보지? 좀 잡았나?
나: 아니요, 배스 한마리, 쏘가리 한마리가 전부입니다.
박무석프로: 안그래도 고기 안나온다해서 전화했다.
며칠 전에 들어갔다왔는데, 산란대기중인거 같더라.
골창이나 중요 포켓 초입 급경사면에 스쿨링되어 있다.
그런데를 찾아서 낚시하마 되고, 오후에 더 반응이 좋다...
나: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는데, 두사람한테 말해줘야겠습니다.
....
혹시나 주중에 합천 들어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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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자전거 도로에서...
가창 앨지 24...
호찐빵 만두나라...
요건 토요일 어린이날 우리집 큰애기?랑 자전거를 타고 온 사진입니다.
대구는 요즘 신천과 금호강, 그리고 낙동강까지 잇는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있는데요, 그 덕에 자전거를 타기가 사실 수월해졌습니다.
용산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파동을 지나 가창면사무소가 있는 곳까지 집사람이랑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자전거를 타시는다는 분들은 다들 한번씩은 간다는 가창 찐빵 라이딩~
이 집이 매스컴도 많이 타고 아주 유명한가 봅니다. 사람들이 줄줄이 서서 찐빵을 사가지고 가더군요.
다른 찐빵보다 속이 앙금이 크게 달지 않아서 좋더군요.
가창 지나시다 생각나시면 한번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어제 저녁에 라이딩 다녀와서 12시가 넘어서 취침, 오늘 새벽 3시 기상, 합천호 출조, 2시에 귀가, 처가에서 점심....
바쁜 일정속에 피곤했었는지... 자다가 일어나 숨 좀 돌리고, 조행기 적어올리네요.
요즘 그리 호락호락한 조황을 보이는 곳이 몇군데 없네요.
어딜 가시든 출조하시면 대꾸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점심먹고 오후장볼려는데 바람땜에 보트를 밀고 나가지를 못할정도로 불더군....그래서 바아로 철수....
내심 오후에는 손맛 좀 보시길 바랬었는데...
여전히 바람이 문제였군요...
저도 합천호갈려다가 결국 장성호로 갔어요
문배스님 새보트 축하드립니다
저랑 언제 장성 한번 가셔야죠~~
감사합니다..
아래..보트영입 축하 글 주신 모든분께도 단체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강물님... 땜에 본의 아니게.. 보트 자랑질이되어 버렸네요..
용서바라며.. 사용기 작성은 다음기회에..
옆꾸리가 넘 허전하죠.. 뭐좀 부쳐야되겠는데.. 큼직한 스티커 뭐 이런거 있서시면 기부 부탁드립니다..
아님 데칼 작업해주실분있서시면 저렴하지만 정성것보답하겠습니다..
이것 저것 달게 아직도 좀 남아있네요.
소리 소문없이 사부작이 작업 잘 하시길 바랍니다. ^^
하루 겁나게 바쁜 일정을 보내셨군요.
문배스님 보트 멋찐데요.
앞으로 쭉~~~즐거운 보팅 되시길 바랍니다.
아론님의 조행기가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새보트 타고 드라이브 낚시하신것 축하드려요
소가리 큽니다
그게 참 좋은 것인데 어떻게 표현할 단어가 없네요
손맛도 많이 보시고 운동도도 하시고 자연도 보시고
여러므로 즐거우신것을 축하드림니다
싱그러운 자연 잘 구경했습니다
금어기가 아니었음 가져왔을텐데...
지킬건 지키는게 좋죠~~
요즘 올리시는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새보트 영입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히트와 둘이타고 최고속도가 32키로인데 까인거 맞는듯 합니다.
아주 시원하게 잘 달리더군요~~
우와....문배스님 드디어 셋팅이 끝나셨나 보군요....구경 함 해야 하는데...
새 보트 영입 축하드립니다...차도 바꾸시고...하하..
담에 함 태워 주실란가 모르겠네요...
8마력 점검 받았습니까??
문배스님처럼 면허따고 마음 편히 시원하게 달리시길~~
아니요...아직 못했심다.....
요즘 귀차니즘이 아주 극에 달하는군요.....늘 생각만 하고...하는게 없네요...
보트도 수리&보강을 좀 해야 하는데...이것도 안하고 있습죠....
아마 올해중으로 면허는 따지 않으까 싶네요....이도 생각 뿐입니다...
문배스님을 좀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크크
문배스님 새보트 영입을 축하드립니다..
둘이서도 충분했지만, 11피트여서 그런지 갠적인 생각엔 혼자서 타기에 딱인거 같더군요~!
문배스님 한덩치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죠~
문배스님 새보트 축하드립니다.
오래 고민하시더니 이걸로 결정하셨네요.
현재 합천호 상황이 안좋은 이유는 몇가지로 압축해 볼수 있는데..
지난해 겨울 유례없이 지깅이 많이 이뤄진것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빙어가 너무 많아서 루어에 관심을 안주는거 같고...
세번째는 .... 아직 개체수가 좀 적지않나 뭐 이런 평가라 지배적이더군요.
5월이 가기전에 합천도 한번 가봐야할텐데, 소식 고맙습니다.
여러팀들이 들어왔던데... 상황은 거기서 거기였던거 같더군요~~
합천 낚시도 같이 하고 선산곱창도 함 끓여먹읍시다~!
밥은 제가 준비해 가겠습니다...
보트 사진 확대해놓은 상당히 볼만하겠는데요. 손맛을 많이 보셨어야 더 좋으셨을텐데,
이제 보트 옆면에 MOONBASS 라고 데칼 좀 그려 넣으면 더할 나위 없이 이쁠듯 합니다...
워...문배스님...드뎌 보트를 완성 하셨군요..
모쪼록 고생하신 만큼 잘~ 타시길 바랍니다.
강물님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나봅니다...
이시대의 지친 남성을 품어주는 매력이랄까??
강물님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나봅니다...
이시대의 지친 남성을 품어주는 매력이랄까??
당췌 먼 소리인지 감이 오질 않네요...
이제 문배스님 적응만 좀 되고 나면 가볍게 낚시하러 다니시지 싶어요~
옆에서 보니 살짝 부럽네요...
흐흐....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포터에 싣는 콤비..... 구상은 하고 있는데..만만치가 않네요...
트레일러는 사고위험.. 이동속도저하..등등등등등......엄청난 문제로 인해 안할겁니다..
나중에 도움좀 주세요
새보트 영입축하드립니다. 두분이서 타고 37키로면 우와~최고네요~저는 혼자타면 35키로 둘이타면 20키로??
조만간 합천에 한번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GPS 켜고 달리니까 적어도 둘이서 35킬로 이상 나오더군요. 보트 하나는 잘 나가더군요~~
지금 상황이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가시거든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아.. 보트 부러울뿐입니다...
저역시도 보트에 데칼을 넣으면 이쁘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현대랑 리자드 등등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지만...
자금의 압박이...
자전거 라이딩... 저같이 뱃살족에겐 그만인 운동인데...
조행기 잘봤습니다..
실은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먹는게 안땡기야 되는데, 저녁에 맛나게 먹을게 넘 많으니 원~~
합천 다녀오셨네요~
상황이 좋지 않다니.. 아쉽습니다..
문배스님 좋은 보트 영입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더 아쉬운건 어떤 분 말씀이 "어젠 잘 나왔다던데요~" 하더군요...
난 왜 꼭 머피의 법칙인걸까요?
아침 출근길에 잠시 문배스님을 뵈었네여
역시나 담배를 물자 마자 빵! 담배 안끊나! 란 정겨운 잔소리로..
주말 내내 안피나 첫담밴디... 억울하지만 보트 해꼬질 하면 되니깐요
갈수록 보트가 다들 좋아 지시는거 같아요~
빨리 한번 타봐야 할텐데. 오늘 퇴근길에 살작 구경하고 와야겠어요.
안그래도 보트 세우는 곳에 애들이 담배를 피는지 담배꽁초가 한가득이라고 내심 불안해하던데... 더한 사람이 여기 있구마는...
같은 동민이니 언젠가는 같이 탈 날이 없겠어요
넘 잘 잡으시는거 아입니꺼?
문배스님 축하드려요!
로드도 하나 장만했으니 이참에 시간될 때 동해에 볼락낚시 함 같이 가요~
덤으로 강물님과 합천에서 즐낚을 하셨네요
강물님 러이딩하고 찐빵이 꿀맛이것습니다요
찐빵은 여기 저기서 많이 사먹었는데 유독 이집껀 앙금이 달지 않아서 자꾸만 손이 가더군요~~
도무지 먹는게 좋아서 다이어트가 안될꺼 같아요...
제가 갔을때 보다 수위가 더 내려간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잡아내시는군요.
곧 좋은곳에서 함께 달리시죠~~
그리고 문배스님 배스보트 영입을 축하드립니다!!
좋은보트 영입하셨으니 앞으로 항상 대박 나시고 안전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만간 안동이나 장성으로 같이 달려보아요~~
이번에는 날을 잘 잡아주십시요!!
새 보트 축하드립니다~
늘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배싱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 저 쏘가리... 참.... 얌얌하기 좋아보이네요....
데칼 작업 전 이시면 작업하고 싶으신 내용 있으시면 보트 측면 사이즈랑 함께 메일 보내 주세요!!
새 보트 영입 축하기념으로 데칼 작업해서 내려 보내 드릴께요......!!
단,작업은 직접 하셔야 하며, 보내드리면 잘 붙여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010-2273-3921 보내시고 문자 한번 주세요!!
아 ~ 감사합니다.. 내용 정리되는데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안에 정리 되시면 10주년 행사때 직접 드릴 수 있습니다.!!
혹 참석 하시는지......??
네 행사참가 신청 해둬습니다.. 빨리정리해 보내고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