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구낚시 슬로우지깅대회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토요일, 일요일 또 낚시로 열심히 보내고
월요일을 맞이합니다.
먼저 토요일 간략한 조행기부터....
라이트닝님과 동료이신 나그네님 이렇게 두분이 집앞강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따라붙었습니다.
보트는 라이트닝님의 레인저...
나그네님의 첫수.
나그네님의 태클박스를 보니 수많은 자작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초보일줄 알았는데,
초보가 아니었습니다. ^^
옷을 좀 더 입고왔어야 하는데,
예상밖에 추위로 고생을 좀 했었죠.
종이컵이 없어서
코펠에 커피 끓여 마시는 골드웜... (허리벨트 구명조끼 착용중)
많이 추웠습니다.
지난번 만큼은 아니지만,
강 똥바람.. 정말 무서워요.
하드베이트 훅제거시 꼭 필요한 고기집게. 라팔라피쉬홀더
라이트닝님이 미노우에 4짜중반 한마리 걸었다 랜딩직전 털렸고,
잔챙이들은 드문드문...
뒤늦게 오신 공주머슴님과 삼광님을 만나 잠시 인사나누고
오전 11시경 조금 일찍 철수했습니다.
다음날 지깅대회도 있고 선약도 있고 해서요.
요즘 강바람은 이상한 패턴인것이
오전엔 강하고 오후에 잠잠합니다.
오후엔 강이 마치 거울같이 잔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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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요일 새벽 2시.
지하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 유천님과 조인하고
월드컵경기장에서 아론님 끝판대장님과 조인...
거제도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미 한달전에 예약된 대회였는데,
애초 10월 6일에 치루려 했으나 풍랑으로 2주연기...
그래서 20일에 치뤄진 거제대구낚시 슬로우지깅대회 입니다.
** 거제대구낚시 http://cafe.naver.com/gbjcom/
거제대구낚시 이야기는 가끔 포스팅했었는데,
거제도 에깅에 메카?
그리고 거제권 바다루어에 메카 같은 곳입니다.
최근 슬로우지깅에 선봉장 역할도 단단히 하고 계시죠.
대회라고는 하지만, 친목도모 형태로 치뤄졌습니다.
대구낚시 가게에서 아론님과 끝판대장님.
가는길에 굴국밥집에 들러 아침을 먹는데,
아침먹기를 거부하는 두분.
멀미 때문이었을겁니다.
최원장님께서 협찬해주신 멀미약을 전부 복용했는데,
저도 5-6년만에 처음으로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이날 파도가 좀 높을것으로 예상되었거든요.
얼마전 멀미로 단단히 고생하셨던 끝판대장님은 많이 긴장하셨을듯...
한 배에 6명씩
총 다섯대의 낚시배가 출동준비중입니다.
번호표를 뽑아 배를 배정했는데,
저는 유천님과 한조가 되었고,
그 배에는 유명한 파워블로거이며 JS바다스텝 지주님이 함께하셨고,
보남샾을 하시는 보남님과 대장견주님도 함께하셨습니다.
여명이 트기시작하고 항을 벗어납니다.
지주님과 유천님...
매듭묶고 장비체크하고 정신없는 상황.
라이트닝님을 태운 대송호가 옆을 달리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내항권이라 파도가 잠잠했으나...
외도를 벗어나자마자 너울이 시작되는데...
이런상황에 낚시가 가능할까?
그리고 일행들은 멀미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까 ...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첫 스타트는 제가 끊었는데,
70초반급 방어.
뭐 대충 가볍게 제압해놓습니다.
기분 좋더군요.
유천님과 대장견주님 두분께 가려진 맨뒤에 지주님.
메다급으로 추정되는 한마리를 걸었는데,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쳐박더니
여쓸림에 터져버립니다.
정말 안타까운 한마리.
이놈을 랜딩했더라면 지주님이 1등을 했을테죠.
얼마안가 유천님도 한마리 올립니다.
60급 방어.
아벳릴 + 라팔라 서픽스 832고어 4호라인 + ns 매직아이 라이트지깅로드
가볍게 제압하고 머리 올려주시는 순간입니다.
앞에 분은 뉴아라호선장님.. 뒤에분은 보남님.
보남님도 한마리 하셨네요.
사진들이 대충 다리사이로 찍히고 이렇습니다.
워낙 너울이 심한편이라 카메라 꺼내들기 참 힘들더군요.
보남님의 방어.
저는 잡어 두마리 올렸는데,
40오버 벤자리 한마리... (벵에돔 닮았더군요)
그리고 이놈.
지그만한 놈인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어쨋든 전 3마리 잡았어요!
12시까지만 대회를 진행하는데,
파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낚시배가 그나마 안전하지만 레저보트는 어림도 없겠다 싶더군요.
가끔 옆에 배가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오전 9시 20분경이 만조였고,
물때도 빠른편이라 좋았는데...
생각보다 마릿수가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못잡은분들이 절반은 된거 같은데,
그나마 우리팀은 라이트닝님 한분만 노피쉬... 나머지는 모두 손맛은 봤고요.
우리를 태워준 뉴아라호.
선장님 말씀도 부드럽고 손님취향에 잘 맞춰주시더군요.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철수중인 벤쿠버호
내도쪽으로 지나오니 너울파도가 완전히 죽었네요.
금성호도 옆으로 보입니다.
계측전에 기념샷.
유천님의 60급 방어.
끝판대장님의 70초반급 방어.
1등하신분이 80급.
공동 2등이 골드웜, 지주님, 보남님, 끝판대장님 이렇게 네명이었는데,
자로잰듯 비슷비슷한 72cm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가 아니라 내고기가 더커보인다??
하여튼 계측을 한참해보다가
운영진이 내린결론은 가위바위보.
바로 첫번째로 탈락한 골드웜, 뒤이어 보남님도 탈락.
마지막승자는 끝판대장님 그래서 2위가 되셨고요.
낚시대2대나 받으시고 대통까지 받으셨습니다.
이제 슬로우지거로 바로 입문!
3위 지주님은 받은 상품을 다시 행운상 상품으로 내놓으시더군요.
역시
행운상 추첨으로 받은 대통.
라이트닝님
유천님은 티 한벌을 상품으로 받으셨고....
그 많은 상품이 주어지는 가운데
골드웜과 아론님은 요리조리 다 피해갑니다.
바로옆 식당에서 회덥밥을 먹으며 행사마무리.
약 30명 넘는분이 참가하고
한달전부터 계획했던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 됩니다.
피싱프리맨님은 꼭 참석하시려 했으나...
동창회와 맞물려 부득히 못오심이 너무 안타깝더군요.
거제대구낚시와 피싱프리맨님 덕분에 좋은 경험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잡은 고기들은 항구에서 칼질하여 절단하고 내장제거후... 아이스박스행.
집에와서 칼집 잘넣어서 소금뿌려 냉장고로 ...
일찌감치 도착하고 정리하고 씻는데만 몇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게 긴 하루를 보내고 맥주한잔으로 뒤풀이까정 마치고
집에와서 침대에 눕자마자 거의 기절모드로 잠을 청합니다.
이제 다가올 주말은 고향친구녀석들을 이끌고 홍원항에 발키리 타러 갑니다.
준비로 일주일이 또 즐겁겠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파도만 잔잔하였으면 대박조행에
더 많은상품도 받으셨을거 같은데요 .
가위 바위 보로 단상이라니
그래도 재미좋으셨겠어요 .
아니면 무게로? ^^
내 이럴줄 알앗서요.
남해 파도가 심하다고,,,
서해는 생각보다 잠잠해서요.
그래도 무사히 대회가 끝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와우~~ 축하드립니다!!!
슬로우지깅대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네요!!
거기에 끝판대장님이 입상도 하셨다니.. 두배로 축하드립니다.
끝판대장님 2등 골드웜3등했을지도... ^^
좋은자리 에서 친목도모 잘하셨겠네요
살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원래 잡어 특별상은 없어요. ^^
혼자라면 엄두도 못냈을건데
덕분에 좋은경험 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많이 피곤 하셨을텐데
오는내내 잔것 같아 조금 미안 하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미 있었습니다 ^^
평소 가위바위보 연습좀 해놓으세요
너울파도 사진으로만 봐도 겁나네요 아 통닭 한마리 날라 갔네요
것참 희안하네요
한번쯤은 도전해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잘 안가지네요
높은 파도에 고생했심더
라이트닝님은 관광!!!
공동2위가 네명...
비슷하게 할려고해도 힘들텐데.. ^^
방어나 부시리등은 회로 먹질 않던데... 맛이 떨어지는 건가요?
소금에 절여서 구이로 드시나 궁금 합니다
지깅대회 2등이 가위바위보로 날아가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축하드립니다
방어도 찬바람 불땐 회맛이 좋구요.
안먹는게 아니라...
고기 선도 유지가 거슥한듯 하여 그냥 소금에 절여놧다가 구워먹는것입니다.
구워먹으면 살이 아주 탱탱한것이 고등어 삼치보다 맛있습니다.
거친 파도속에서도 선전하신 골드웜님 화이팅,
같이가신분들 멀미는 안하셨나요? 전 바다는 멀미가 제일 무섭습니다.
속이 안좋았다는 분들이 있는거로봐서는
멀미가 좀 있었을듯 합니다.
저도 배 속 저 아래가 자꾸 뜨끈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