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2. 청도천 예리교 하류, 새마을휴게소 포인트
이틀 연속 조행하고도 살만한지 또 나가게 됩니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어제 조황이 좋았던 예리교 하류 보에 다시 가봤습니다.
이 조행기 쓰기전에 알았는데 부부배스님께서 새벽에 다녀가셨더군요.
암튼 여기서 덩어리는 못 보고 잔챙이만 잡다가 올라갔습니다.
보에서 예리교 쪽으로 더 올라온 곳 입니다.
사진상 보이는 위쪽이 부부배스님께서는 새벽에 낚시하신 곳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여기 주차하고 바로 내려갔네요.
아래쪽 보에서 낚시하다가 건너편 뻘밭에 잘못 들어가서 장화 속이 모두 젖어서
젖은 장화신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여기 바닥이 아주 예술입니다.
호박돌들도 많고 비 온뒤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수량도 풍부하고 개체수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겨울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니 신기합니다. 보와 보 사이에 갇힌 배스들이라 갈 곳이 뻔한데도 ....)
바로 아래 수초속에서는 아무 것도 나오질 않았고 전부 천 중앙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서 돌아다닌는 듯 했습니다.
다시 위로 더 올라가서 체육공원 지나고 웬 잠수교 같이 생긴 다리를 지난 곳입니다.
여기도 큰 배스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약아빠져서 물어주진 않더군요. 수심은 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점심먹고 새마을휴게소 포인트 가봅니다.
여기도 잔챙이들은 그냥 막 물어줍니다.
큰 호박돌 뒤에는 그나마 조금 큰놈들이 있습니다.
노싱커로 저킹하다가 알맞은 장소에 잘 떨궈주면 훅 빨려들어갑니다.
지금 청도천에는 20급 이하 배스들은 엄청나게 활성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큰놈들을 찾기가 힘들고 잡기도 힘들어서 그렇지.
전 어제밤에 지천지에서...
잔챙이 3마리로 땡햇습니다.
저는 어제 포항 신항가서 전갱이 몇마리 보고 왔습니다.
조과는 7마리 ^^
축하드립니다
튼실한 배스들 많이 잡으셨네요.
손맞 축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