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금호강...
2018년 6월 17일 일요일..
느즈막하게 점심을 먹고
쇼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는 데
깜박 잠이 들었는지..
아내가 깨우네요.
전화를 받으라고..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무슨 말을 하기도 한 것 같고..
대화는 서로 주고 받았는 데 도통 기억이...
눈을 비비며 집 앞에서
잠시 앉아서 정신을 차릴려고 하는 즈음..
빤스도사님 차가 도착하고
몸을 싣고서 금호강으로 달려 갑니다.
...금호강 전경...
풀속에 풍뎅이 같은 벌레도 있고..
강변을 날아 오르는 글라이더도 있고..
열심히 탑워터를 날리는 빤스도사님도 있고..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즈음이라
햇살을 등지고 있어서 그런지
눈도 부시지 않고 괜찮네요..
빤스도사님은 스틱 탑워터
저는 저렴한 개구리...
...기분조아져서...
먼저 빤스도사님에게 소식이 오네요..
탑워터로 허당이다 싶은 곳에 던졌는 데
거의 착수와 동시에 입질을 받은 듯..
오랜만에 낚시를 와서 그런지
호기롭게 괴성도 지르고
함박웃음이 피네요..
...개구리로...
뒤이어 저도 개구리로 마수하네요.
개구리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특히 올해엔 개구리를 처음 사용했는 데..
마수걸이를 했네요..
빤스도사님이 처음에는 참한 사이즈를 걸고
두번째는 스틱베이트와 거의 동일한 사이즈를 걸은 것과는
반대로
저는 처음에는 잔챙이..
두번째는 그나마 참한 사이즈..
...오늘의 채비...
인터넷에서
하도 저렴하게 팔길레..
개당 1500원인가 하는 것으로 기억이...
힌색이랑 빨강색을 구매해서
힌색을 가져왔었는 데..
재수띠기로 마수걸이 했네요..
잠잠해질 무렵
웜으로 할 수 있는 위치로 포인트를 옮겨..
...빤수도 추가...
빤수도사님도 한 수 추가 하고...
...저도 추가...
저도 잔챙이지만
한 수 추가하여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날파리들도 달려들고 해서..
철수합니다..
철수길에는
기분 좋아진 빤수도사님이..
탕수육과 짜장면을 소길레..
쫄깃하게 맛나게 먹어주고 왔네요..^^
저도 어제 떨어지는 해를 등지고 낚시했는데... 잔챙이만 잡았습니다.
개구리 가성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1500원치고는 비거리, 액션, 입질..색상, 스타일..등
개인적으로 나무랄데 없습니다.
배스낚시하고 먹는 짜장면 꿀맛이죠.
한 젓가락 하는 순간 확 올라오더군요.
결국에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답니다...
그쪽 금호강도 수심이 낮네요
.
빤스도사님 패션바지?
저도 낚시갈때 입고나가지만
웨이더 가져갈때만 입습니다
.
금호강 마릿수가 자꾸줄어드는것같네요
동네 댕길때에도..^^
장화신고 서 있는 곳 바로 앞에는 뚝 떨어집니다
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