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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제 밤낚시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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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가정사에, 또 나쁜 일기예보에 마음이 편할 날이 없네요...

그래서 어젠 괜히 퇴근하고 영천에 있는 대미제에 가봅니다.

 

보팅을 하기 전 처음처럼님과 자주 다니던 곳...

가끔 싸이즈 큰 덩어리들이 물어주어 기쁨을 주던 곳...

갑자기 대미제가 땡깁니다.

 

물론 유래없는 저기압으로 40년만에 눈이 내리는 이상한 날씨이지만,

뜻밖에 꽝맞을 수도 있지만...

그저 가고 싶은 곳에 가본다는게 좋은거니까요...

 

 

C360_2013-04-12-16-55-56-905.jpg

 

한시간 정도 일찍 사무실을 나서봅니다.

그래도 밝을 때 가서 상황이 어떤지 봐야되니까...

 

 

C360_2013-04-12-17-22-24-783.jpg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한다고... 가는 길에 가남지에 잠깐 들어가 봅니다.

들낚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낚시는 지대로 안될꺼 같고

텍사스리그 하나 걸어서 군데 군데 서너번씩 빠르게 훑어보고는 미련없이 나왔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라인이 날려서 무신...

 

 

Screenshot_2013-04-12-22-47-20.jpg

 

대미제에 다 다다랐을 때 카톡이 하나 옵니다.

또라에몽님이 퇴근길에 먼저 분위기 살펴볼라고 들어가서 첫 캐스팅에 45가 걸려서 입장이 난감하다고...

이거 분위기 좋습니다.

오늘 뭔가 될꺼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 마구 듭니다.

 

 

1365772242571.jpg

 

또라에몽님의 대미제 45

빵빵하니 아주 좋으네요~

대미제 초입 첫 포인트에서 그렇게 바이브로 그저 던지고 감는데 세마리를 연거푸 낚아올리시네요~

멋집니다.

 

 

C360_2013-04-12-18-50-00-638.jpg

 

하지만, 저는 바이브로 여기 저기 던져서 감아보지만, 반응이 없네요..

그저 애꿎은 청태만 이빠이? 걸려 나옵니다...

그러다가 베이트ML에 새로 라인 감은거 테스트 삼아 얉은 수심층을 노리는 맥스랩11을 걸어서 짧을 트위칭으로 끌고오니 발앞까지 따라온 넘이 아쉬운 듯 덜컥 물어줍니다.

참... 싸이즈 안습입니다...

 

 

C360_2013-04-12-19-03-51-208.jpg

 

그러고는 해가 지네요...

 

안쪽으로 들어가 도로 안쪽 새물유입구에서 다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만,

바이브, 미노우, 프리리그... 반응이 없네요.

네꼬에 뭔가 물고 늘어지는 입질이 한두번 있었는데... 훅셋이 되지 않네요. 블루길인가???

 

그렇게 또라에몽님은 여덟시가 넘어 집으로 귀가하시고

안쪽 저원님이 일러주신 곳으로 이동해서 저는 한시간을 더 낚시를 했습니다만, 반응이 없네요.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니 애들이 저멀리 한가운데 깊은 곳으로 잠자러 가버렸는지 말입니다.

 

무덤 앞에 주차하고 혼자 낚시하고 있으니, 알게 모르게 뒷쪽이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C360_2013-04-12-21-01-57-761.jpg

 

아홉시 반쯤 다시 나오는 길에 초입 포인트에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잠시 이것 저것 던져보지만,

역시나 쉘로우엔 아무것도 반응이 없네요.

달은 보이지 않고,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북두칠성만이 나를 내려다보며 비웃는거 같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이 동~할 때 낚시를 왔다는거 어둡기 전에 한마리라도 손맛을 봤다는거...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라면에 김밥을 먹으며 스스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주말에 출조가시는 회원분들 계시면 런커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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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현(락군)

열정은 무신...

그냥 마음이 동할때 혼자라도 달려보고 싶은 그저 그런 흔한 마음일 뿐이라니까요...

13.04.13. 10:24
내일 날씨가 암울하네요.
직장동료들이 마치고 짬낚가자는데 하필이면 제차를 두고 다른차를 끌고왔더니 이런일이 ...
곧있음 점심시간인데 하면에 김밥보니 무지 땡기네요...
13.04.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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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오실때까정 기다릴껄...
7시쯤 오실 줄 알고 잠깐 간보기한다는게...!
그래도 오랜만에 뵙고 같이 할수있어 기분은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 대물의 어복이 함께 할겁니다...!
13.04.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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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또라에몽)

요즘 일정란에  아무도 올리지 않는거 같아서 올렸더니만...

이래서 어디간다고 말하지 않고 다들 다니시나 봅니다.

 

그래도 간만에 얼굴도 보고, 옆에서 뭐 고기 잘 잡는 모습 보니까 좋았습니다.

고기야 뭐 잡을 때도 있고, 안잡힐 때도 있고 그런거지요~

 

그나저나 대마왕님 오신다해서 김밥 2줄 컵라면 2개 사갔는데, 또라에몽님은 생각도 못했는데... 요것들 말곤 아무것도 들고간게 없어서 아무것도 대접을 못했네요~

지송요~

 

정작 대마왕님은 일이 생겨서 오지도 않았다는...

13.04.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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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면 어떻습니까~

 

그저 물가에 선다는게 좋은거지요~

 

마지막에 라면과 김밥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야간 조행 수고하셨습니다

13.04.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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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마지막에 라면과 김밥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가로등 아래 서서 컵라면에 김밥을 먹고 있으니 차가 몇대 동네로 들어가더군요...

아마도 제 생각에 "저거 완전 미친넘 아녀?" 이러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13.04.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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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맛 보신게 어딥니까.  축하합니다.


참고로 동방님 오늘 아침에 하빈지서 45 잡고 저는 8시반부터 1시철수까지 논스탑으로 잡고 나왔습니다.

13.04.13. 13:54

결론은 한마리로 만족 하셨단 야근디..

사진으로 봐도 청태 덩어리가 수면을 뒤덮었군요

개인적으로 젤 싫어 하는게 청태 입니다

강물님이 엔간히 매력이 없었던가 봅니다

귀신조차도 무관심 한걸 보니  

13.04.14. 21:06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귀신한테 관심 받아서 좋을게 뭐 있다고... anba.gif

귀신 관심은 매력이 넘치시는 유천님이 다~~~~ 받으세요~ saak.gifsaak.gifsaak.gif

 

대미제서 한마리 잡고, 오늘 대성지 가서 스무마리로 위안 삼고 왔습니데이~ ssik.gifssik.gif

 

13.04.14. 22:33
profile image

전 건너편 포인트,,,

낮에 잡았는 포인트에요....

13.04.15. 09:17
profile image
저원

날이 조금 더 풀리면 밤에도 재미나지 않을까 싶어요~

근디... 바깥쪽으로 청태가 많아서리... 한번 던지고 회수하면, 청태 벗겨내느라 그게 일이더군요...

13.04.15. 09:47

요즘 너무 열심이신거 아입니꺼..

 

장성에서 살살 해드리께요... 넘 긴장하시 마세요

 

손맛 축하드려요...전 어제도 짬낚 꽝 맞았심더

13.04.15. 13:21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장성에서 살살 해드리께요... 넘 긴장하시 마세요 saak.gif


뭘 또 긴장까지나..??

저는 그런거 없습니다.

이번에도 작년 나주호 때처럼 이른거 같은 예감입니다.

다들 그냥 마음 비우고 예정대로 바람쐬러 간다는 심정으로 가시길...

13.04.15. 17:05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이르진 않을거 같습니다..

원래 계획데로..4월초에 갔으면 좀 고전 했을긴데...

자꾸 미뤄지는 것도 어찌보면 운명이겟지요... 내기야 어지되든..마릿수 폭발했으면 좋겠습니다 ^^

13.04.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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