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1 집앞강, 올해 첫 오짜~
며칠 지난 월요일 조행기입니다.
주중에 꽃샘추위와 똥바람이 터질것이라는 예보때문에
월요일 일부러 나가봤습니다.
성주대교~왜관교 권.
금남보 부근입니다.
이곳은 잔자갈 경사면이 많고
물흐름이 적당해서
봄철 산란장으로 애용되는 곳으로 추정되는데
그때문인지 미노우나 바이브에 배스를 많이 잡았던 곳입니다.
터질때가 되었는데 그런 생각만 하며 오며가며 몇번 체크해봤는데
터지네요.
40쯤 되보이는 놈.
작은 크랭크에도 투툭댔었고
바이브에도 투툭대었는데
강하게 입질을 하지않아서
라팔라사의 '쉐도우랩 딥' 으로 노려봤습니다.
한 2미터쯤 들어가지 싶은데
느리게 가라앉는 싱킹입니다.
웜낚시한다 생각하고 몇초를 기다려야하는데
마음이 얼마나 조급한지...
몇초 기다릴때 낚시대가 확~ 재껴지도록 입질을 합니다.
'만세~' 한번 외치고...
그리고 또 이어진 바이트.
오짜네요.
올해 처음입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보트에 줄자가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붙여놓으니 자꾸 떨어지고
페인트로 마킹이라도 해둘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잠시뒤엔 강준치도 대물급이 나와줍니다.
사이즈가 70~80급쯤 되보이네요.
처음엔 좀 버티는가 싶더니
이내 순순히 따라나와버립니다.
낚시대상어종으로는 역시 재미없는 녀석입니다.
주둥이부분만 제외하면
영락없는 농어입니다.
1미터 오버하는 강준치를 한번 잡아보고 싶은데
언제쯤 만나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늘까지 꽃샘추위가 마무리되는거 같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똥바람이 자주 터지곤 하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네요.
봄날에 좋은 소식들 많이 들려오길 빕니다.
멋집니다
봄에 바짝 잡아놔야겠습니다. ^^
역시 큰물에 큰고기가 나오네요.
오짜 축하 드림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네도 이러다 물 확~ 빼버리는것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